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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北 때문에 文 대통령이 그토록 외쳤던 '건국 100년' 쑥 들어갔나?

북한은 임시정부를 사대주의적인 매국배족행위로 평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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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 취임 첫 광복절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1919년은 '건국', 1948년은 '정부 수립'으로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신년 기자회견과 3·1절 때도 '대한민국 건국 100년'을 고집했다. 그런데 갑자기  '건국 100주년'이란 말이 사라지고 '새로운 100년'이라는 슬로건이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 2일 현충원을 찾아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방명록에 썼다.
 
3·1운동 100주년을 며칠 앞둔 2월 26일 효창공원을 찾아서는 "이제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이 시작된다"며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 열어갈 역량이 우리 안에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했다.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고 쓴 작년과는 다른 뉘앙스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 때문이라는 말이 돈다. 2018년 4월 판문점 정상회담 후로  '건국 100년'이라는 표현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판문점 회담 때 북한과 3·1운동 100주년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원수 대하듯 한다고 한다.
 
사실일까. 실제 북한은 3.1운동에 대해 "자주 독립을 염원한, 식민지 통치 하에서 쌓이고 맺힌 인민의 원한과 분노의 폭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폭발한 우리 인민의 전민족적 반일봉기"(북한 <조선대백과사전>, 2000년 발간)라고 규정하지만 김일성의 무장 항일투쟁을 북한 정권 정통성의 기반으로 내세운다.
 
게다가 북한은 임시정부에 대해  '매국노 민족 반역자 이승만의 분자들로 구성된 반(反)인민적 정부'라고 본다.
 
<인민이 피 흘리고 싸울 때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를 조직하고 미국에 대한 애국운동만 진행했다. 이들은 미 제국주의자들의 지지와 도움으로 나라의 독립을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계산)하고 미 제국주의자들에게 아양을 떨면서 원조를 구걸했다.>(1972 <조선전사> 중)
 
<자산계급 출신의 일부 부르주아 민족운동분자들이 망명단체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표방하면서 사대주의적인 매국배족행위를 감행했다>(984 <근대조선력사> 중)
 
특히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그 이후의 친일 행적 등에 초점을 두어 "철두철미 반민족적이며 반인민적인 배신행동이었으며 일제 강점자들에 대한 비굴한 투항 행위"를 저지른 이들로 규정(1972 <조선전사>, 1984 <근대조선력사> 등)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건국 100년'을 쓰자, 말자를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 적이 없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07

조회 :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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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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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mond (2019-03-07)

    이북은 모든것을 김일성 중심으로 생각하고잇다 - 이남은 그러면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잇나 - 먼저 국가의 기준 부터 정해놓고 토론하자 - 서로 국체의 기준이 다르니 어찌 통일이 되겟나 즉 가족의 족보가 다르니 어찌 한가족이라 하겟나? 입으로만 한민족 우리가 남이가 하지만 속은 전부 다르니 먼저 속부터 통일을 시켜놓고 가족사를 논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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