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국무위원들의 반대로 추진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1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리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했다.
임시 공휴일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확정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자동)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전파하자는 취지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하자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자동)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전파하자는 취지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하자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무위원 사이에서 보육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무위원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도 공무원이나 은행원만 쉬는 결과를 가져오고 부모가 일을 해야 할 경우 보육문제가 우려된다"며 공휴일 추진 방침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