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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교안 체제 가늠할 '당 내부 문건' 입수... '후일을 도모한다'란 의미는?

“사무총장만은 친박(親朴)의 총리님 직계로 임명해야” → 실제로 친박의 한선교 의원 내정 / ▲5·18 ‘망언 논란’ 대응 방안 ▲‘총리님 직속의 별도팀’ 구성도 언급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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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선DB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당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하단에 全文 수록)
  
황교안 대표 측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에는 “사무총장만은 친박(親朴)의 총리님(황교안-기자 주) 직계로 임명해야 후일을 도모하는 데 힘이 될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 황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인 2월 28일, 신임 사무총장에 친박계이자 전당대회 기간 동안 황교안 대표를 물밑에서 지원한 한선교 의원을 임명했다. 이는 문건 내용이 그대로 실행된 것임은 물론, 향후 친박계의 위상이 '황교안 체제'에서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후일을 도모한다'란 표현이다. 이 표현은 짧은 분량의 문건에 두 차례나 등장한다. 황 대표 측이 내년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건에는 ‘5·18 이슈’에 관한 내용도 있다. 전당대회 직전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이른바 ‘망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망언 논란’에 휩싸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다음달 7일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문건은 이들에 대해 “제명 처리를 우선 검토할 수 있으나 국회 제명 처리에 한계가 있으며 당 내외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음”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에 따른 해법으로 “당원권 정지 관련하여 책임 당원 대상으로 전수(全數) 여론조사를 통한 당심(黨心)을 징계기준으로 검토”라고 제시했다. 우선 당심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당 내부의 반발 여론부터 누그러뜨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건은 또 ‘총리님 직속의 별도팀’ 구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건은 “이슈 대응방안을 만들어 총리님 이하 당 중진 등에 제공하여 당을 하나로 묶는 대응이 필요”라고 적시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과 투쟁 이미지도 필요하여 이슈 대응팀은 총리님의 후일을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될 수도 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여(對與) 투쟁 관련 이슈는 건별로 당내 특별 대책팀을 구성해서 끝까지 대응하고 탄핵 등 당내 이슈는 원론적인 정리 후 현안 부각을 최소화할 전략 필요”라는 구체적인 지침도 담겨 있다. 또 “5·18 등 이슈와 관련해서는 당 사무처를 활용하되 외부에 현안 관리 경험자들로 구성된 총리님 직속의 별도 팀을 둘 필요성이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
   
인사와 관련해 문건은 사무총장의 경우 “필히 측근 기용 필요”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총무국장'의 경우 “先 인사 後 사무처 인사”라고 적시했으며 '각급 위원장' 등은 “탕평 인사 필요”라고 문건은 밝혔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총평
 
- 전당대회 이후 현안으로 인사와 이슈 현안이 부각됨.
- 인사에 있어서는 탕평책을 펼 수 있으나 사무총장만은 친박의 총리님 직계로 임명해야 후일을 도모하는 데 힘이 될 수 있음.
- 5·18 등 이슈와 관련해서는 당 사무처를 활용하되 외부에 현안 관리 경험자들로 구성된 총리님 직속의 별도 팀을 둘 필요성이 있음.
- 이슈 대응방안을 만들어 총리님 이하 당 중진 등에 제공하여, 당을 하나로 묶는 대응이 필요.
- 특히 제1야당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과 투쟁 이미지도 필요하여 이슈 대응팀은 총리님의 후일을 도모하는 데 큰 힘이 될 수도 있음.
 
1. 인사 관련
 
비서실 인선(비서실장, 부실장, 보좌역)
최고위원 1인 지명
사무총장 임명(필히 측근 기용필요)
총무국장 先 인사 後 사무처 인사
기타: 각급 위원장 등은 탕평 인사 필요
 
2. 이슈 관련
 
 ○ 5.18
- 대표 취임 초기의 정치 역량을 보는 최대 이슈임.
- 징계 관련 방안
  ·제명 처리를 우선 검토할 수 있으나 국회 제명 처리에 한계가 있으며 당 내외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음.
  ·당원권 정지 관련하여 책임당원 대상으로 전수 여론조사를 통한 당심을 징계기준으로 검토.
 
 ○ 기타 이슈
대여 투쟁 관련 이슈는 건별로 당내 특별 대책팀을 구성해서 끝까지 대응하고 탄핵 등 당내 이슈는 원론적인 정리 후 현안 부각을 최소화할 전략 필요
 
3. 직후 행보
2/28일 국립현충원 방문 외에 3·1절 관련 일정계획 필요(예: 백범기념관 방문 등)
 

입력 :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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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h760@chosun.com
댓글달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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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어처단 (2019-03-04)

    박금혜가 성역이 아니듯 우리나라에 총질하고 편가르고 억압착취하고 있는 전방후원분왜구후손 전라도 언론노조 5.18공산폭동도 성역이 아니다. 박근혜를 국민과 이간질한 조선일보 월간조선 tv조선에 전라도 졸개 기자 논설위원들은 성역이나 지고지선한 인물이 아니라 반란범죄집단이다. 국민이 조선일보 내부에서 박근혜 죽이기, 5.18공산폭동 비호 역사왜곡하는 전라도 5.18졸개 기자즐을 합리적 의심하는 건 민주적이고 개념있는 시각이다. 전라도 언론노조 사기꾼들을 지지하는 건 좋은데 추정하진 마라.

  • 홍어처단 (2019-03-04)

    조선일보 한국당을 쥐새끼 전라도가 훔친 상태다. 박근혜 탄핵시킨 전라도 광주 신보라, 전라도 2세 나경원, 전라도당 스파이 5.18졸개 조경태, 전라도노무현졸개스파이 심병준 김성태, 전라디언 위장우파 종북좌빨스파이 심재철... 조선일보 월간보선 홍어들... 그러니 조선일보 한국당이 한국세력을 국민과 이간질하고 전라도 5.18공산폭동 비호하는 기사를 쓴다.

  • 얼핏보다가 (2019-03-04)

    이치우님. 참 이상하시네. 그냥 문서 쪼가리 가지고 쓴 건데 거기서 박근혜가 왜 나오고, 세월호가 왜 나온담... 피해의식이 엿보여 한 말씀 올립니다. 문재인이 성역이 아니듯 박근혜도 성역이 아니고, 황교안 역시 지고지선한 인물도 아닌데... 정치인을 지지하는 건 좋은데 추종하진 마쇼.

  • 이치우 (2019-03-04)

    조기자! 그래서! 이글을 쓴목적이뭔데?.......지금 황총리를 박근혜때 음모로 몰아조지듯! 세월호때 조작으로 같다붙치듯 하는 이글이 도데체 뭔데?.....당신 조선일보 기자가 맞어?

  • whatcha (2019-03-04)

    공안 검사했으면 빨갱이 잡는데 최적이고 국무총리했는데 무슨 정치 신인인가? 문 뭐라는 작자 봐라. 오늘도 빅딜이 뭔지 스몰딜이 뭔지 헷갈려 우왕 좌왕하고 있다. 이문열이 질서정연한 촛불 연출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이런 작자가 한 일은 뭔가? 영화 한편 보고 원전 파괴해 실업자 양산하고 세계 최고 원전 기술자 다 밖으로 새고 있다. 전력 부족해 중국에서 수입할ㄹㅕ고 한다. 19년만의 최고 실업에 경제 최저점 찍었다. 이 작자가 공약에 내건 일자리 200만ㄱㅐ는 어디로 갔는가? 노48577상에 눈이 벌개 어떻게 하면 북 돼지하고 더 궁합을 맞출까 잠을 못ㅈㅏ고 있을 것이다.

  • 드드드드 (2019-03-04)

    송희영 이진동 끄나풀 열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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