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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재개관....전시공간 전면 리모델링

어제 재개관식. 백선엽, 정홍원, 김문수, 이언주 등 참석.....기념관과 도서관으로 명칭-기능 분리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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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이 1년여의 리모델링공사를 마치고 3월1일 재(再)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언주 국회의원, 안병훈 (주) 기파랑(전 조선일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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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식 테이프커팅. 백선엽 대장, 정홍원 전 총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언주 국회의원 등의 모습이 보인다.

재개관을 하면서 달라진 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종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이라고 하던 것을 ‘박정희대통령기념관’과 ‘박정희도서관’으로 명칭과 기능을 분리한 점이다. 이는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이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으로 인식되면서, 반(反)박정희세력 및 마포구 지역 정치인들이 기념관 기능을 없애고 마포구 주민들을 위한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데 대한 응답이다.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번 재개관을 통해 기념관의 정명(正名‧올바른 명칭)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좌 이사장은 “그동안 기념·도서관으로 표기하다보니 마치 도서관만 있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제부터는 기념도서관이 아니라 기념관과 도서관이 각각 제 기능을 하게 됨으로써 박정희기념관과 도서관이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던 공공도서관만 있으면 되지 왜 전시실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제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 (주)EG회장은 “이 기념관이 단순히 아버지를 추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난 세대의 노력과 희생을 후세에 전하고, 아직 가난한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배워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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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는 박지만 (주)EG회장.
 
박정희도서관은 박정희 대통령 및 한국현대사 관련 연구자료들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어린이박물관인 어깨동무스토리움, 어린이용 도서관인 어깨동무도서관 등도 새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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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인 어깨동무스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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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도서관. 박정희 대통령 및 현대사 연구에 필요한 자료들을 구비하고 있다.

재개관식 행사 후 돌아 본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전시실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종전에 차가운 느낌의 석조(石造) 마감재 대신 전통적인 한옥의 느낌을 주는 목조(木造) 마감재를 사용, 은은하고 따뜻하면서도 품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기념관 외부에서 2층으로 올라간 후 1층으로 내려오던 부자연스러운 동선(動線)도 건물 1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식으로 바뀌었다.
결재서류, 옷, 계급장, 임명장, 훈장, 활과 화살, 안장, 외국 국가원수의 선물, 차량 등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유품(遺品)들도 다수 전시됐다. 동영상을 비롯한 첨단전시기법들도 선보였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모형도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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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유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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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육군대장 임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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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타던 전용차를 둘어보는 관람객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당시 경제발전 과정에 동참했던 파독 광부‧간호사 등의 사진과 기증품들이었다. 김병연 전 한국파독간호사회 회장은 자신의 파독간호사 시절 사진과 각종 증명서 등을 보면서 “저기 저 사진이 바로 나에요” “이게 내 간호사 자격증이에요”라면서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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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 시절 자신의 사진 앞에 선 김병연 회장.
 

곳곳에 게시되어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어록들도 눈길을 끌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큰 잔치를 베풀고 금시 국민을 호강시켜 줄 것 같이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다 하루 잘먹고 아흐레 굶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당장 배고파 죽어가는 국민들 앞에서 말장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의 불의를 절차와 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시민의 감정으로 시정해보겠다는 조급성은 또 새로운 불의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와 같은 말들은 50여 년 전에 한 말들인데도 여전히 현실성을 갖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만큼 혜안을 가진 분인가? 아니면 이 나라가 여전히 지체(遲滯) 상태에 빠져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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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어록.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를 갖는다.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 단계부터 죽 지켜보아왔던 기자가 볼 때, 재개관한 기념관이 이전에 비해 ‘대통령기념관다운 기념관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는 이희재 학예실장의 노고가 컸다. 이희재 실장은 전쟁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외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든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아쉬움도 없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유품들이 좀 더 많이 전시되고, 그 유품들에 대한 설명이 좀더 자세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레플리카(복제품)인지 실제 유품인지에 대한 분명한 구분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기념품점의 상품들도 좀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관람시간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입력 : 2019.03.01

조회 : 1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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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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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가리 (2019-03-02)

    친일매국노 자유 종북 남로당 빨갱이 바퀴벌레들이 많이 설치는듯

  • jin8282 (2019-03-02)

    박정희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하신 한반도의 영웅이십니다.

  • 자인 (2019-03-01)

    박정희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과 더불어 미래에서 온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견주어 볼 때 한국인들에게는 과분한 분들이다.

    이 두 분의 가장 큰 실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이해도가 낮은 시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고 너무 잘 살게 만들어 줬다는 것이다. 졸부가 된 지금의 한국인 의식이 어찌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겠는가?

    오천 년 역사상 이런 영웅이 있었던가? 후세에 누가 이를 넘어설 수 있을까. 결코 없으리라 감히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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