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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 보안우선주의, 비밀주의 권위주의 되풀이 하지 않아야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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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황교안 캠프 취재를 위해, 그 곳에서 활동하는 지인들과 만나고 통화를 했다.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가 있다. 바로 '보안'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었다.
 
'보안'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나름 정치권에서 산전수전 겪은 이들이 이런 하소연을 할 정도니 도대체 얼마나 심한가 싶어 알아 봤는데, '보안'을 이유로 함께 일하는 캠프 직원들끼리도 명함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한다.
 
황교안 캠프에서 일한 정치권 관계자는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공개혁, 한·미동맹, 대북관계 등에서 성과를 냈다. 지금이야 모든 게 '적폐'로 치부되고 있지만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영어(囹圄)의 몸으로 인생의 최악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보안우선주의, 비밀주의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못했고, 대통령 근처서 독버섯이 자라고 있는 것을 눈치 챈 사람이 거의 없었다.
 
황 신임 대표의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지근거리에서 그를 바라본 인사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일부 검사출신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권위의식이 존재하더라."
 
황 대표는 권한 대행 시절 의전 논란에 여러 번 휘말린 바 있다.
 
2017년 1월 울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할 당시 평소 교통이 혼잡한 구로역사거리 앞을 지나면서 7분이나 교통을 통제해 빈축을 샀다. 황 대표 차량 8대가 이 구간을 지나간 시간은 실제 12초에 불과했는데, 이를 위해 무려 7분 동안 다른 차량은 교통통제를 겪은 것이다.
 
한 달 뒤인 2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훈련병 수료식에서는 동절기 행사 장소인 실내체육관에서 야외로 급히 변경됐다. 경호상 안전 때문이라는데, 그 탓에 훈련병과 가족 친지들은 영하 13도의 혹한을 견뎌야 했다.
 
총리 시절에도 '황제 의전' 논란이 있었다. 2015년 7월 서울 구로노인복지관에 방문했을 때는 황 대표가 타야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정지시켜 다리가 불편한 노인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진이 공분을 불렀고, 2016년 3월에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관용차가 진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의전' 논란을 빚었다. 또 오송역에서는 시내버스를 몰아내고 관용차를 정차시키면서 '갑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참모들의 '과잉의전' 때문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의전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을 가진 자들이다. 자신에게 얼마든지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갑질’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누가 시키든 시키지 않던 알아서 ‘과잉의전’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해결책은 의전 받는 사람들이 권위를 내려 놓는 것이다."
 
입당 44일만에 당권 장악한 그는 할 일이 많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2.28

조회 : 7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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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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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고산 (2019-03-01)

    애는 어디에서 온거냐? 밥은먹고 사니? 이런 기사쓰고 밥먹고 산다는게 그저 웃음이 나온다

  • 자국민 (2019-03-01)

    조선 개야ㅡ조선일보 광화문 사옥 불타야 정신 차릴거야ㅡ일기장은 니 일기장에 써ㅡ어딜 보수파 정치인 또 거짓으로 건들면 너도 끝이야ㅡ

  • Bevery (2019-03-01)

    기자야, 너 한국국민들의 국민성을 몰라서 하는 소리냐?

  • color5 (2019-02-28)

    황교안 까는건 당연하다..
    정치인을 옹호하고 신처럼 대하는 한국 국민들 이제는 각성좀 해라!!
    정치인은 옹호하는게 아니고 감시하고 질책하고 옳바른 길로 국민들을 이끌도록 째찍을 들어야 하는거다!!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정치꾼은 필요없다..
    해방후 50년동안 당하지 않았나!
    국민과 함께하고 모든 사리사욕을 금하는 정치인,국가 부흥을 위해 노력 하는 정치인,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치인을 옹호해야지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는거다!!
    이제는 각성 좀 하자 국민들아!!
    정치인을 옹호하기보단 부모님께 더 효도하고 가정에 더 충실해라!!
    좌파 신문 조선일보...
    한국에서 보수 언론은 이데일리 하나 뿐인거 같다....ㅠ.ㅠ
    조선아 정신 안차릴래??

  • whatcha (2019-02-28)

    빨갱이들 척살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필수다.

  • spnamoo (2019-02-28)

    어이, 최우석 기자, 왜 자꾸 황교안에게 삐딱하니 과거 일 꺼내 폄훼하는가? 보안은 필수다. 너들은 작은 일로도 침소봉대 하는 전문가들 아닌가. 그러니 보안하는거야. 이 초오거튼 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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