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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자신의 금연 위해 북한 전체 '금연령' 내렸던 김정은

재떨이를 공손하게 받쳐든 여동생 김여정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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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5시쯤 중국 난닝역 승강장에서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일본 JNN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화제다. 그가 담배를 피우는 동안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두 손으로 재떨이를 공손하게 받쳐 든 모습이 일본 JNN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애연가'로 유명한 김정은이지만 한 때(2015년에서 2016년 사이) 금연을 시도했다.
 
당시 우리 정보 당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정은이 건강상 문제가 생겨 담배를 끊으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16년 북한은 금연 캠페인에 열을 올렸는데, 그 이유가 조금은 황당했다.  본인의 금연을 위해 북한 주민 전체에 금연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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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5시쯤 중국 난닝역에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두 손으로 재떨이를 받쳐들고 있다. /일본 JNN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전 정부 관계자와의 문답이다.
 
-당시 북한이 금연 캠페인에 열을 올렸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보위부 문건 때문입니다."
북한의 국가보위부는 우리의 국정원에 해당하는 비밀조직이다.
 
-보위부 문건 때문이라니요?
"김정은이 보위부에 금단현상에 대한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본인이 금단현상 때문에 너무 힘드니까."
 
-문건 내용을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주변의 흡연 권유나 분위기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금단현상을 극복,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우리가 파악하기에는 북한에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벌였던 것은 김정은의 ‘금연’을 위해서입니다."
 
-본인이 담배를 끊으려고 북한 주민 전체에게 금연을 명령했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죠. 당시 우리 쪽으로 온 고위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지금 북한의 고위 간부들도 숨어서 몰래 담배를 피운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불량 학생들이 화장실에 숨어서 담배 피우고 했잖아요. 그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는 당시 김정은의 금연과 관련한 정보는 우리 최고위층(대통령 포함)까지 보고된 사항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2.27

조회 :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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