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보수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부를 땐 언제고... 여전히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한국당

전당대회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식물정당으로 머물 가능성 크다는 지적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작년 출범 후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접촉, 입당을 제안했다. 보수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두 사람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주자 선호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유력 대선 주자다.
두 사람이 한국당 입당을 하지 않고, 정치활동을 하자 김성태 전 한국당 원대대표는 "간보고 눈치 보지 말라"고 했다.
 
2018년 11월 29일 오 전 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했다. 곧 황 전 총리도 입당(2019년 1월 15일)했다.
입당한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탄핵 후 '암흑기'를 보내는 중인 한국당 입장에서는 간만에 활기의 바람이 불 기회였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입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당은 내홍을 겪고 있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면서 유력 주자 간 견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올 2월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된다. 후보들 사이의 사생결단이 불가피하다.
 
그렇다 해도 견제의 논리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4일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당이 친박·탄핵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며 불출마를 촉구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친박,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당 기여도가 낮다"며 "황 전 총리가 대표가 되면 당내 계파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고 보수정치 통합에 걸림돌이 된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정부의 실정(失政)에도 공세가 아닌 수세의 입장에 몰릴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 당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분, 당을 잘못 관리하신 분들은 불출마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대신 내년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오 전 시장은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었고, 홍 전 대표는 작년 지방선거 패배 책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었다.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작년부터 두 사람 영입에 열을 올렸느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유력 당권 주자인 황 전 총리의 경우 입당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3개월간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 책임당원이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피선거권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힘을 합쳐도 모자란 상황에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답답하다"고 했다.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세 명이 모두 전당대회에 불참한다면 어떻게 될까.
 
전당대회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한국당은 현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는 제1야당이 아닌 식물정당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27

조회 : 267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2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김영천 (2019-01-28)

    당이 위험해 비대위까지 출범시킨 자한당은 비상수단으로 당헌당규로 후보를 족쇄 채우지말고 모두나와 전당대회를 치루게 해야한다

  • 이월재 (2019-01-27)

    드디어 출마선언한다!! 황교안 찾아가 입당해달라 사정하던 김병준이 뒷통수를친다 지지율1위자를 입당시켜놓고 이제와 당원자격 운운하는 자들이 너무 웃긴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도 이번일과 똑같은일로 피선거권 주어 대권에 도전시킨 전례가 있는데 경쟁자들이 1등될사람은 빼고 선거하자는건 개도웃고 소가웃을일, 머 부반장 뽑냐? 동등한 게임을해야 국민이 수긍을 할것이다 판단은 국민과당원들이 하는것이지 경쟁자들이 하는건 아니다 민주정당에서 있을수 없는 노릇을 지금 한국당경쟁자들이 하고있다 흔들리지말고 끝까지가세요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