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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KBS 출연(1.18) 배후는 누구인가?"(KBS공영노조 성명)

"김정숙-손혜원 친분 때문에 이런 방송 했나? 청와대 사주-압력 있었나?"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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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 1월 18일 <9시뉴스> 시간에 '권력형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 인터뷰에서 손 의원은 “제 스스로가 제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간사 자리를 내놓은 것뿐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면서 투기 의혹을 한사코 부인했다. 인터뷰 시간은 약 10분으로 '권력형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에게 주어진 해명의 시간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었다.

이에 대해 KBS 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제3노조)은 1월 18일 성명을 내고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성명에서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하지는 못할망정, 당사자를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그동안 일었던 의혹에 대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과 유리한 말만 하도록 만든 자 누구인가”라고 따졌다. 성명은 “KBS가 제대로 된 언론사라면, 손 의원의 투기 의혹 현장을 심층 취재하고, 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11억 원의 은행 대출은 정상적이었는지, 자신이 부동산을 매입한 건물의 등록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해당 기관에 압력 행사를 했는지 여부, 국회의원으로서의 신분 이용 여부, 차명거래와 같은 금융실명제법은 위반하지 않았는지 등 묻고 따져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면서 “손혜원 의원은 인터뷰에서 투기가 아니라 박물관을 지으려고 매입했다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만 되풀이했고 KBS 앵커는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변호하는 손혜원 의원 앞에서 쩔쩔매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노골적으로 KBS가 손혜원 의원 구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그 뒤에 누군가가 사주한 세력이 있다고 본다. 그게 청와대인가. 대답하라. 김정숙 여사가 손혜원 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런 방송을 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공영노조는 “이런저런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의 비리나 문제를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 입장을 일방적으로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방송하는 것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라면서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은 물론, KBS의 비호 의혹까지 언젠가는 모두 밝혀져서 법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공영노동조합 성명'

‘손혜원 의원 출연’, 배후는 누구인가.

목포에 20여 건의 부동산을 투기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서 10분 정도 길게 자신의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해명을 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하지는 못할망정, 당사자를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그동안 일었던 의혹에 대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과 유리한 말만 하도록 만든 자 누구인가.

KBS의 이런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생각해 보라. KBS가 제대로 된 언론사라면, 손 의원의 투기 의혹 현장을 심층 취재하고, 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11억 원의 은행 대출은 정상적이었는지, 자신이 부동산을 매입한 건물의 등록문화재 지정과 관련하여 해당 기관에 압력 행사를 했는지 여부, 국회의원으로서의 신분 이용 여부, 차명거래와 같은 금융실명제법은 위반하지 않았는지 등 묻고 따져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손혜원 의원은 인터뷰에서 투기가 아니라 박물관을 지으려고 매입했다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만 되풀이했고 KBS 앵커는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변호하는 손혜원 의원 앞에서 쩔쩔매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이런 방송은 처음 본다.

국민적인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를 스튜디오로 불러내 일방적으로 자신을 변명하고, 해명하게 하는 것이 어찌 이 나라 공영방송 KBS란 말인가.

노골적으로 KBS가 손혜원 의원 구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누구인가. 이런 기획과 연출을 한 자가 누구란 말인가.

KBS가 자체적으로 이런 판단을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막나가는 KBS라고 해도 언론사라는 간판을 걸고 이런 방송은 차마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 뒤에 누군가가 사주한 세력이 있다고 본다.

그게 청와대인가. 대답하라.

청와대가 주문한 것인가.

김정숙 여사가 손혜원 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런 방송을 한 것인가.

그런 사유로 부탁이나 압력을 받지 않았다면, 도대체 이런 방송을 어찌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과거 이런 사례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

이런저런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의 비리나 문제를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 입장을 일방적으로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방송하는 것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을 포함해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KBS 비판 여론이 들리지 않는가. KBS 직원들도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이미 정권의 홍보매체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까지 노골적으로 비호한단 말인가.

만약 이번 방송에 청와대의 사주나 압력이 있었다면, 이 또한 머지않아 밝혀질 것이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은 물론, KBS의 비호 의혹까지 언젠가는 모두 밝혀져서 법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우리는 굳게 믿는다.

 

2019년 1월 19일 KBS공영노동조합

 

 

입력 : 2019.01.20

조회 : 1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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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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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금후 (2019-02-03)

    KBS는 이미 공영방송이 아니다,수신료 받지말고 현 정권한테 받아라, 그래도 공영노조는 양심이 있네

  • han915 (2019-01-21)

    kbs는 이 내용에 대해 반드시 정직한 해명이 있어야 할것이다.
    시청료를 받아 이런곳에 못된짓 하라고 주는것은 결코 아님을 알아라.
    단호한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지켜 보겠다.

  • whatcha (2019-01-21)

    최순실을 똥친 막대기로 만드는 여자다. 적와대 빨갱이 당장 탄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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