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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유기견 안락사 의혹' 박소연, "고통 겪는 동물 두고 단체 이익·명예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

케어 홈페이지 인사말에 "케어의 정신은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자’란 본분 잊지 않는 것"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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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소연 '케어(동물권 보호 단체 CARE)' 대표가 구조된 유기견을 지속적으로 대거 안락사 시켰다는 의혹은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박 대표 관련 의혹을 고발한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 온 케어에서 무분별한 안락사, 안락사 수치 조작 시도 등이 있었다. 안락사 여부 결정은 박 대표와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 사이에서만 이뤄졌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케어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50마리가 안락사 당했다. 대부분의 안락사는 ‘보호소 공간 확보’ 명목으로 이뤄졌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안락사됐다. 의혹을 요약하면, '동물권 운동가'를 자처하며 후원금을 연간 15억 원이나 받아 온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구조 실적'을 올리기 위해 구조 활동을 하면서 '비용 부담'과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무분별하게 구조된 유기견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 올린다. 금주 내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재차 사과와 입장표명,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 대표의 기자회견은 17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장소 섭외 문제로 18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박소연 대표가 운영하는 '케어'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해당 홈페이지엔 '인사말'이 있다. 이 인사말은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 동물권 운동가 박소연'이 적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케어의 정신은 오직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자’로서 그 본분을 잊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소연 대표는 이어 "인간의 이기를 위해 이용가치로만 전락한 동물들, 심각한 학대와 방치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동물들을 두고 단체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 고민하거나 저울질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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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어 홈페이지 인사말 중


박소연 대표는 또 "케어의 운동이 조금은 외롭고 고단하더라도 우리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동물들의 고통을 가슴에 새기며 언제나 든든한 동물들의 조력자로 남을 것을 선택해 왔다"며 "이 세상의 ‘정의’가 오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 동물들에게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케어는 더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소연 대표는 인사말 말미에 "어떤 책에서, 이 우주 안에는 동물을 보호하는 존재들이 모여 있는 별이 따로 있다고 한다"고 운을 떼면서 "작은 생명에 마음이 가신다면 여러 분은 그 별에서 오신 귀한 사명을 가진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사명을 우리 모두 외면치 말고 힘을 합해 나아가길 바란다. 케어가 동물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17

조회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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