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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언론사가 靑 인력시장? '親文 나팔수'들 낯부끄러운 줄 알아야!"

野 "<한겨레> 출신 여현호 靑 비서관은 천박한 윤리의식으로 언론계 전체를 욕보이기로 한 것인가?"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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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야권이 청와대의 새 비서진 인선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청와대는 8일과 9일, MBC와 <한겨레> 출신 기자들을 비서관에 임명함으로써 '권언(權言)유착'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은 방송사를 퇴직한 뒤 8일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여현호 전 <한겨레> 선임기자는 최근까지도 신문 칼럼을 쓰다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됐다. 참고로 김의겸 대변인도 <한겨레> 출신이다. 언론계에서 현업에 종사하다 청와대로 직행한 건 "언론윤리를 저버리고 권력을 좇아 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금의 여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민경욱 전 KBS 문화부장(현 자유한국당) 사례를 놓고 비난한 바 있다. 동일한 잣대로 보자면, 문재인 정부도 민주당의 비난을 받아야 하는 셈이 됐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감시를 가장 큰 본업으로 삼아야 할 현직 언론인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곧바로 '권력의 나팔수'를 자청하는 행태는 일그러진 언론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겨레> 신문은 지난 2014년, 언론인 출신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것을 두고 사설을 통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당시 청와대의 제의를 받아들인 언론인에 대해서는 '수준 낮은 윤리의식'을 지적했고, 소속 언론인을 권력에 넘겨준 방송사에 대해서는 '위선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그의 글이다.

"(당시 박근혜) 청와대에 대한 비판도 가혹했다. 권력이 언론을 '인력 공급처' 정도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약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마치 5년 뒤의 일을 예측이라도 한 듯, 정확한 문제 지적이었다. 여현호 비서관 본인도, <한겨레> 신문도, (문재인) 청와대도 꼭 새겨듣기 바란다. (김의겸, 여현호) 2명의 <한겨레> 신문 출신 언론인이 함께 일하게 됐다. 자칫 특정 언론에 기대 국민소통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선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현 정권은) 청와대를 '친문(親文) 경호대'로 가득 채우겠다는 일관성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며 "특히 여현호 신임 국정홍보비서관 임명은 청와대가 언론을 대하는 형편없는 인식 수준과, 언론인 개인의 낮은 직업 소명의식이 만들어낸 '갈 데까지 간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가장 주된 임무인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 요직을 차지해 정권을 대변하게 됐다. 권력에 대한 '감시'는 NO, 권력에 대한 '감사'는 YES인 셈이다"라고 꼬집었다. 그의 글이다.

"임명 직전까지도 기사를 쓴 선임기자가 청와대로 거취를 옮기며, 자신은 물론 해당 언론사의 보도가 신빙성에 의심을 받는 지경이 되었다. 여현호 비서관은 천박한 윤리의식으로 언론계 전체를 욕보이기로 한 것인가? 청와대 직행이 낯부끄럽다. 청와대는 더 이상 언론계를 '청와대 인력시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권력에 대한 '감사'는 '친문'만으로 족하다."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도 성명을 통해 "여현호 전 논설위원의 청와대행은, 한겨레가 '언론인 윤리에 어긋난다'고 줄곧 비판해 온 행태에 해당한다. 권력의 현직 언론인 공직 발탁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허물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도한 신임 수석은 9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언론의 정치권행이 무조건 잘못이라는 비판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10

조회 :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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