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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강매 의혹 받은 노영민 시집(詩集) 홍보 성격 글 올렸었다

2015년 10월 3일 트위터에 노영민의 신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중 ‘희망 3’ 인용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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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주중대사. 사진=조선DB
차기 청와대 비서실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노영민 주중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는 대표적인 친노-친문 정치인이다.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모두 선대본부장·조직본부장 등으로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차기 비서실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시집 강매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노 대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회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놓고 자신의 시집을 산자위 산하기관에 강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노동·통일 운동 등을 해온 노 대사는 충북 청주흥덕을에서 3선을 지냈지만 2016년 총선 직전 불거진 '시집 강매' 논란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노 대사는 시인(詩人)이다. 이 사실이 정치권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9년 2월. 당시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노 대사를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전임 대변인이었던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이 사실을 알린 뒤 신임 대변인인 노 대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연말 연초 MB악법 저지를 위한 투쟁에서 ‘휴대폰에 자유를, 인터넷에 자유를, 방송을 국민에게’라는 매우 인기 만점이었던 구호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노 대변인은 이미 등단한 시인이다.”
 
노 대사는 2015년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냈다. 2007년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를 출간한 지 8년 만이었다.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는 총 6장에 걸쳐 자연, 성장기, 가족, 여행 등을 소재로 한 72편의 시를 담았다. 그는 2015년 10월 30일 충북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이 시집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노 대사는 북 콘서트를 열기 전 100여 명에게만 북 콘서트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은 물론이고 피감기관에도 북 콘서트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으며, 국회에 포스터도 붙이지 않았다”고 했다. 본인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지인 외에는 북 콘서트 개최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 대사가 위원장인 산자위는 관련 대기업과 산하기관 등이 많은 ‘노른자위’로 통한다.

하지만 북 콘서트가 열리기 열흘 전인 2015년 10월 20일 노 대사의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출판초청장 수정’ 파일과 ‘노영민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북 콘서트 안내’ 글이 올라와 있었다.
 
〈노영민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출판을 기념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북 콘서트를 갖고자 합니다. 정감 어린 이야기를 풀어 보는 자리에 정중히 청하오니 부디 함께하시어 격려와 사랑을 전해 주십시오.〉

 
그보다 앞선 10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은 트위터에 노 대사의 시를 인용하며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먼저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라며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노영민의 신작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중 ‘희망 3’에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 대사가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사실과 문 대통령이 노 대사의 시를 인용한 트위터 글은 북 콘서트가 열리기 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5년 10월 7일 자 '국제뉴스'-제목: 詩人 ‘노영민’을 아시나요… 30일 청주서 북 콘서트 ▲2015년 10월 11일 자 <국민일보>-제목: “하늘 아래 딱 한송이” 문재인 측근이자 시인 노영민, 두 번째 시집 펴내 ▲2015년 10월 11일 '연합뉴스'-제목: ‘文 측근’ 노영민, 두 번째 시집… ‘희망’ 키워드 ▲2015년 10월 18일 자 '뉴스 1'-제목: 총선 앞둔 野 출판기념회 ‘줄줄’ ▲2015년 10월 26일 <동양일보>-제목: 노영민 의원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북 콘서트 ▲2015년 10월 29일 <중부일보>-제목: 노영민 의원 북 콘서트〉
 
오랜 기관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북 콘서트를 한다고 의원실에서 직접 홍보를 하지 않아도, 국회나 정당 정보를 수집하는 대관 업무자는 관련 의원이 여는 행사에 대해서는 다 파악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업무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라며 “노 대사 행사의 경우는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보도됐다. 직접 알리지 않았어도 알 사람은 다 알았을 것이다. 특히 산하기관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노 대사가 동료 의원들은 물론이고 피감기관에도 북 콘서트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지만 당시 같은 당 우윤근(禹潤根) 전 원내대표와 유승희(兪承希) 최고위원, 박수현(朴洙賢)·홍영표(洪永杓) 의원, 당원, 노 대사의 지인, 산하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 북 콘서트가 성황을 이룬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이다.
 
"과거 몇몇 국회의원들이 출판기념회 또는 북 콘서트를 열기 전 보좌진들한테 할당을 줬다는 첩보가 있었다. 최소 몇백 권은 반드시 팔아야 인정받는 상황에서 산하기관에 압박 안 하는 보좌진은 없다. 산하기관 입장에서는 당 대표(당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시집에 대한 글을 올렸으니, 오죽했겠나. 강매 논란이 나왔던 이유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06

조회 : 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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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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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근 (2019-01-07)

    고마 해라

  • 연미산이 (2019-01-06)

    전두환대통령이 5.18발포명령을 했다고 믿는 세력(민주당,좌파진보세력,대다수의전라도민,한겨레등)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군대의 명령체계는 지휘계통을 통하여 하달되기 때문에 수많은 지휘관및 참모들이 알 수 있었는데 지금가지 단 한명도 그런사실을 증언하지 않았으며 검찰수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으므로 전두환대통령의발포명령은 없었다고 봐야한다,현장무력충돌에서 자위권차원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것이 틀림없다,나는 특전사중대장출신으로 확신을 가지고알려드린다

  • Helenk2812 (2019-01-06)

    문대통령은 절대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역시 또 쓰레기하고 유유상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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