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惡의 경제!"

김 전 지사는 지난 29일 "2018년이 저물었다. (모든 경제 지표가) 최악이다"라며 "증시가 17% 하락, 10년 만에 최악이다. 통계청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7년 만에 최악이라고 발표했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실업률은 18년 만에 최악, 청년 실업률은 2000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최악"이라며 "최하위 20% 가구 소득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 상하위 20% 간 소득 격차도 사상 최악"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제조업 가동률은 20년 만에 최악, 기업설비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생명보험 해약 환급금 규모가 사상 최대였다. 자영업 폐업자는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탄핵감 정치!"

김 전 지사는 지난 24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가 폭로하고 있는 '불법사찰'에 끝이 없다. 문재인 청와대가 '불법사찰대'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정의의 사도인 양 적폐(積弊) 청산 칼을 휘두르던 문재인 청와대가 왜 이 모양일까? (사실) 모든 좌익 혁명 세력이 (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걸었다"고 썼다. 그의 글이다.

"소련의 비밀경찰 KGB, 동독의 슈타지, 북한의 국가안전보위성이 그렇습니다. 첫째, 자신들만 옳다는 '독선'은 반드시 '독재'를 낳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신들을 빼고는 모두 '적폐'로 청산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셋째, 문재인 정부는 혁명정권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정당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붉은 주사파를 청와대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불법사찰은 끝나지 않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7일 "문재인 청와대의 불법사찰, 블랙리스트, 보복인사, 붉은 낙하산 인사가 '적폐왕'이다. '문재인'식(式)으로 (정치를) 하면 바로 '탄핵감' '구속감'이다"라며 "(지금) 청와대 비서실은 주사파·운동권이 꽉 들어차, 적와대(赤瓦臺)로 붉게 물들었다"고 개탄했다.

"넋 나간 안보!"

김 전 지사는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가 <2018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 및 북한군=적'이라는 문구를 지우고, '국민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은 적'이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집어넣는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수시로 핵 위협을 일삼는 북한이 우리의 적이 아니면, 누가 우리의 적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지사는 "국방부는 대한민국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세력이 누구인지 정확히 표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적의 실체를 포장하여 감추는 행위는, 전방에서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혼란만을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6일 남북철도 개설 사안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 혈세 들여 북한에 철도 깔아주러 갔는데, (오늘 관련 행사장에) 왜 북한 철도상 장혁은 나타나지 않고, 차관인 부상 김민혁만 나타났나. 우리나라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갔는데, 북쪽은 철도공사 부사장만 나타난 격"이었다고 꼬집었다. 그의 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몸이 달아서 김정은에게 굽신거렸던 것보다, 더 참을 수 없는 모욕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김정은에게 조공 바치러 갔습니까?

우리나라 동해선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212km나 미개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인구도 남한의 1/2이고, 물동량이 절대 부족합니다. 북한은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면, 여행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 없고 경제성 없는 북한에 철도 깔아주려고 안달이 난 까닭이 뭡니까? 문재인 정부가 주체사상, 우리민족끼리에 넋이 나가서 이 난리 아닙니까? 김정은이 핵무기를 폐기하기 전에는 북한에 철도를 깔아주는 것은 제재 위반입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