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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김정은의 독재에 독약앰풀, 쥐약 물고 탈북하는 사람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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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김정은은 세계에서 자유와 인권을 가장 악랄하게 탄압하는 지도자다. 핵 실험, 고모부 장성택 처형, 친형 김정남 암살 행각이 알려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자’로 불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미지 반전이 일어났다. 국내 젊은 층서 김정은에 대한 긍정 이미지가 확산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12월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탈북자 박00씨의 탈출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박씨에게는 먼저 탈북한 누나들이 있었다. 그녀들이 보내주는 생활비 덕에 북한(함경북도)에서의 생활은 풍족한 편이었다. 그러나 늘 불안했다. 한국에서 보내주는 생활비를 받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기 때문이었다. 박씨와 그의 아버지는 이웃들이 자신들의 풍족해진 씀씀이를 의심할까 우려, 탈북을 결심했다. 
 
2017년 2월 박씨 부자(父子)는 붙잡혔을 때를 대비해 비닐에 싸인 쥐약을 입에 물고 두만강을 건넜다.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돼 강제 노역을 하거나 사형당할 바에는 차라리 자살하겠다는 마음으로 탈북을 감행한 것이다.
 
“둘 중의 한 명이 위험하더라도, 다른 한 명은 혼자라도 도망갑시다.”
 
부자는 굳게 약속했다. 실제 두 부자는 탈출 과정에서 헤어지게 됐다. 박씨는 중국→라오스→태국을 거쳐 2017년 3월 한국으로 왔다. 그는 많은 탈북자가 익사한 메콩강을 나무배에 의지해 건넜다.
 
아버지는 탈북 중 적발, 중국 랴오닝성의 감옥에 수감돼 있었다. 그는 2018년 5월 출소, 8월 한국에 도착했다. 탈북 시도 1년 6개월 만이었다. 한국에 도착한 아버지는 11년간 보지 못한 딸들과 재회했다.
 
귀순 실패 시 독약 앰풀을 삼키려고
 
2016년 북한 고위층이 국내로 들어왔다. 그는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한 고위급 의료 전문가였다. 그가 탈북을 결심한 계기는 ‘200일 전투’ 때문이었다. 북한 김정은은 2016년 5월 28일 당, 국가, 경제, 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에서 200일 전투(노동력 동원 운동)를 선포했다. 200일 전투 선포로 인해 상납금이 2배로 올랐다. 고민하던 그는 국정원 직원에게 귀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고는 독약 앰풀을 챙겼다. 죽기를 각오하고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조부 고향이 경북이라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 귀순 실패 시 독약 앰풀을 삼키려고 했는데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 향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23

조회 : 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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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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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tcha (2018-12-23)

    이런 동네가 왜 망하지 않냐 이거다.

  • 하땡이 아빠 (2018-12-23)

    고모부를 고사포로 죽인 놈이고 지형을 독침으로 죽인 놈이다. 이건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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