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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3년째를 맞는 상황에서도 이른바 ‘적폐 청산’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와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정권의 주구(走狗)들은 다음 정권에서 자신들도 똑같은 업보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옛날부터 하명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검사들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만든다고 해 왔다. 전체 검사의 1%도 안 되는 이런 주구들 때문에 검찰이 늘 권력의 개라고 국민들로부터 폄하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권력은 모래시계와 같아 시간이 지나면 모래가 빠지고 종국에 가서 권력이 진공 상태가 되면 다시 모래시계가 된다”며 “모래시계가 뒤집히면 부역한 주구들은 똑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홍준표 전 대표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에 ‘TV홍카콜라’란 채널을 개설하고, 18일 첫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구독자 100만 명’을 목표로 한다는 홍 전 대표는 “TV홍카콜라는 사회적 흉기로 변한 일부 언론을 한국 사회로부터 추방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