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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알츠하이머 백신이 치매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치매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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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남서부 의료센터. |
최근 미국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 남서부 의료 센터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퇴행성 뇌 질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USA 투데이>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알츠하이머 백신은 알츠하이머 단백질의 DNA를 사용하여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가르쳐 화합물들과 맞서 싸우고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 질병에 연결된 유해한 단백질의 축적을 막는 백신은 지금까지 생쥐, 토끼, 원숭이 등 동물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았다. 이 백신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일 경우 치매환자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뉴스위크>는 동물실험 연구자가 이 실험을 인간에게 적용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기존의 알츠하이머 백신이 뇌의 염증을 포함한 유해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상황에서 이 실험적 백신이 체내 항체 생성을 촉진해 부작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병은 뉴런을 파괴하고 뇌 기능을 악화시키는 퇴행성 질환이다. 현재 한국 노인의 치매율은 9.1%(53만 명).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 치매환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1명 즉 100만 명이, 2050년에는 237만 명(노인의 13.2%)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재 약 570만 명의 미국인이 앓고 있는데 그 숫자는 2050년까지 두 배 증가한 11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 백신이 상용화되면 치매의 공포에서 더는 고통받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