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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불통(不通) 적폐 청산하겠다던 문재인, 기자들 국내 현안질문 패싱

"더 말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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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조선DB
2016년 8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내일이 고희(古稀)다. 마침 이때 생신 선물처럼, 그의 영원한 대변인 윤태영이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냈다. 말 때문에 부당한 공격을 받았던 그의 말의 진면목, 재미있고 서민적이고 감동 있는 그의 말들을 그의 숨결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정치는 말이다’라는 게 그의 소통법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정치가 없다.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 막히는 불통정권이다. 정치는 소통이다."
 
이후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통령의 24시간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총리가 이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취임하고 나자 과거 대통령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이다. 두 달이 되어 가는데 기자들이 현안에 대해 물어볼 기회는 사실상 한 번도 없었다.
 
비판을 염두에 둔 탓일까.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각본 없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한다’가 이날 기자회견의 주제였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80% 내외의 높은 지지율에 자신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과연 국민은 이 기자회견에서 원하는 정답을 들었을까. 기자회견 직후 대통령이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평론가는 "대통령의 자화자찬으로 끝나버린 기자회견이었다"며 "예를 들어 문 대통령은 이 정부가 어느 정부보다 탕평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는데, 이 정부 인선 중에 ‘아 그 사람이?’ 하는 놀라움을 줄 만한 탕평 인사가 있었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답변을 했다"면서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한다’는 취지에 전혀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른바 '이영자'(20대, 영남, 자영업자) 중에서도 자영업자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2월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자영업자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8%(전체 48.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 자영업자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60%(전체 65.3%)였던 점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의 지지율 하락(-22.2%p)이 전체 지지율 하락(-16.9%p)보다 크다.
 
또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에서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0.5%p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본문이미지
조선DB.

역대 최저 지지율이 영향을 미쳤을까.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가는 공군1호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현안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국내 문제는 질문 받지 않겠다. 외교에 관해서는 무슨 문제든지 질문해 주시면 제가 아는 대로 답변 드리겠다"고 답했다.
 
<헤럴드경제>인터넷판을 보면 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질문이 이어지는 도중 기자의 말을 끊고 "더 말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라고 했다.
또 다른 기자가 “순방 중에 국내에서 관심사가 큰 사안이 벌어졌기 때문에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다. 대신 준비한 것에 비해서 짧게 드리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짧게라도 제가 질문 받지 않고 답하지 않겠다. 외교 문제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기자가 “미국이 한국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에 대한 우려가 좀 있어 왔던 것 같다. 현재 한미 관계에 대해 대통령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라고 묻자 ‘하~’라는 한숨을 쉰 다음 답답한 마음을 격정 토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질문에 대해 “방금 그 질문의 근거를 잘 모르겠다”며 “미국과 불협화음 이런 이야기는 제가 생각할 때 그냥 뭐 별로 근거 없는 추측성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줄곧 불통(不通)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했다. '이명박근혜'의 국정 일방통행이 나라를 망쳤다고 비판했다.
 
흐뭇한 미소에 소통과 경청을 주대화법으로 하던 문 대통령의 평소 모습과 많이 달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기자회견 모습만 봤을 때는 보수 정권의 불통을 비난한 문 대통령이 똑같은 덫에 걸린 모습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05

조회 : 1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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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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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통특기 (2018-12-10)   

    문재인의 주특기 → 물가폭등시키기(경제는 형편없는데도, 물가 급등시키기는 대성공-프랑스 노란조끼 시위가 떠오름)

  • 좌파사기 (2018-12-07)   

    좌파! 정치사기꾼들의 고향!
    교활한 정치사기꾼들에게는 아늑한 곳이지.
    편협한 자들이 많아 속이기 쉽고, 게다가 수시로 말이 바뀌는 사기대왕 김ㄷ중으로부터 시작된 열혈지지자가 엄청 많으니...
    문씨도 그중하나.

  • Rose (2018-12-07)   

    후안무치도 어느 정도라야지
    정치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나라를 통째로 들어먹는 재앙이때문에 매일밤 잠을 설친다.저매국노빨갱이를 어찌처단해야 할까,

  • 밀라노 (2018-12-06)   

    이게나라냐며 그렇게 쇼를 하더니.. 해외에서도 국제왕따 문죄인으로 인해 국가의 격이 많이 떨어졌다!

  • 유인석 (2018-12-06)   

    그냥곱게미쳐라

  • 니가덕폐다 (2018-12-06)   

    ..민초들은 살기어려워 죽겠다는데 대통령이 경제는 안챙기고 허구헌날 외국으로 나돌면서, 답방쇼나 하려고 하고 ..

  • 좆까 씹새끼야 (2018-12-06)   

    ㄱ ㅐ 보다 못한 간첩 넘이 이 ㅈ ㅣ 랄 을 하는데도 쉴드 치는 개돼지보다 못한 ㅅ ㄲ 한마리 출현
    하루빨리 뒈 ㅈ ㄱ 를 바란다 ㅁ ㅊ ㅅ ㄲ

  • 밝은 웃음 (2018-12-06)   

    A4지가 준비되지 않아서 질문하지 말라는데 꼭 하려는 모습이 솔직히 불쌍해 보였다. 각본이든 대본이든 준비된것만 대답하겠다는데 묻기는 왜 물어??

  • whatcha (2018-12-06)   

    경제의 ㄱ자도 모르는 놈 덕분에 나라 경제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데 하는 일이라곤 지 싫은 놈 모조리 숙청하고 기자의 질문을 중간에 끊어 버리다니 대화의 기본도 모르는 또라이 아닌가?

  • 나라의안녕을 꿈꾸다 (2018-12-05)   

    문재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뻔뻔함의 극치까지 보여준다.내로남불도 이토록 끝없는 내로남불을 하다니..ㅜㅜ 국민들의 인내에 쇼크를 불러올 사람이다.역대 최악이고 최악의 꼴불견 문재인이다.대통이란말이 너무 안맞는자이다.무정부 상태다.

  • 좆까 씹새끼들아 (2018-12-05)   

    미친 지랄하고 앉아있네 외교 일로 물어도 시원찮은데 광주형 일자리는 왜 나오냐 미친 쓰레기 새끼들아

  • 이기순 (2018-12-05)   

    이봐요!문재인씨,이명박.박근혜가 정치을 망치고 있는게아니라 오히려 문재인 너 하나때문에 경찰.검찰도 서민들이 꺼려할 정도야.근데 뭐 불통 적폐..야,문재인 이런말들어받을꺼야.속은 아무것도 아닌척하고,겉은 기름에 바름거처럼 바지르하면..참 웃겨서 말도 안나온다.북에 나라 팔아 넘길 생각하지 말고 북한이랑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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