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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 대표 찍고 21대 총선서 추미애와 붙을 듯

2022년 대선 노리는 두 정치인 중 승자는 누구?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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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조선DB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1월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한 오 전 시장은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다. 오 전 시장은 이 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차별화한 성장 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28일 소셜미디어에 "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민 중이지만 결국 전당대회에 나설 듯
 
당 안팎에선 오전 시장이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 전 시장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그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2018년 12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입니까.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 아직 고민 중입니까.
 
“그렇잖아요. 전당대회를 언제 치르겠다는 것도 확정되지 않았고, 지도체제를 어떻게 바꿔서 전당대회를 어떤 선출 방식으로 치를지도 유동적이고요. 그런 상태에서 누가 출마 여부를 결심할 수 있겠어요?”>
 
추미애와의 빅매치?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떠나 서울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을은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한국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른바 '험지'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이미 광진구 자양동으로 이사한 바 있다.
 
오 전 시장이 2020년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 출마하면 추 전 대표와의 빅매치가 불가피하다. 2022년 3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추 전 대표 입장에서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추 전 대표는 작년 11월 미국을 방문 중일 당시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를 펌프질해 주는 질문”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추 전 대표는 2017년 11월 16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 차기 대선 출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저를 펌프질해 주느라고 '차기 여성 대통령의 꿈을 꼭 이뤄달라'고 했네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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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조선DB

이해찬, 추미애 본인이 (대선에 나가려고) 마음먹을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7년 10월 27일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마지막 회에 출연해 당내 차기 대선 주자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지난번 안 나온 사람 중에 나올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한 서너 명 될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본인이 하려고 마음먹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의원만 하려고는 안 할 겁니다."
 
추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대표로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를 전폭 지지한 것이다.
 
추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추 대표는 그(이해찬 대표)가 대표가 돼야 당이 잘 되고, 정부도 제대로 일할 환경이 조성돼 성공할 것이란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추 전 대표 주변 인사들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선배인 이해찬이 대표가 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는 질문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추 대표는 (대권 도전 등) 본인의 향후 목표가 있기에 청와대의 독주를 참아줬다. 그러나 이해찬은 당 대표가 마지막 자리라 무서울 게 없다. 그러니 청와대가 겁먹은 것이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다. 청와대는 일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오세훈, 추미애는 누구?
 
오 전 시장은 최초로 민선 재선(再選) 서울시장 도전에 성공했던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고려대 법대 79학번인 오 전 시장은 변호사 시절이었던 지난 1991년 대기업을 상대로 맡았던 아파트 주민들의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하며 스타 변호사로 떠올랐다. 헌법상 환경권이 실질적 권리로 인정받는 첫 사례였다. 이후 오 후보는 <오 변호사, 배 변호사>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각종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여갔다.
 
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당시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며 ‘40대 개혁기수’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정치개혁특위 간사를 맡아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3개 정치관계법 개정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들에 대한 기업후원금 금지, 연간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 실명 기재, 모금 한도 하향조정 등 정치 후원금 문화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17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그는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행정가로 변신을 시도했다.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였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꺾고 당선됐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선 한명숙 전 총리와 맞붙어 재선(再選) 시장 도전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2011년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지난 2011년 8월 24일 서울 시민들에게 무상급식 범위(전면 또는 하위 50%에게만)를 정하도록 하는 주민투표를 추진했지만, 투표율이 투표함 개봉에 필요한 유효 투표율(33.3%)에 미치지 못했다.
 
추 전 대표는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이다. 1958년 대구 태생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나왔다. 야권에서는 흔치 않은 정통 TK 출신이다. 사법고시(24회) 합격 후 10년간 하던 판사를 그만두고 “세탁소집 딸이 혼탁한 정치판을 세탁하겠다”며 1996년 15대 총선에 처음 출마했다.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만 5선(15·16·18·19·20대)을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29

조회 : 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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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규 (2018-11-29)

    추미애하고 붙어 보겠다고?
    작살이 나봐야 꿈을 깨겠지.
    제발 마음 바뀌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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