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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김정은의 열렬한 팬이라는 남한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것들

"김정은이 3살 때 총 쐈다는 北 주민도 안 믿는 사실도 믿나요?... 북한 가서 살 생각은 없나요?"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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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위인맞이환영단 단장이라는 김수근이란 사람이 26일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팬클럽을 공개 모집합니다.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도 곧 (김정은을) 좋아하실 겁니다"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김수근이란 사람에게 몇 가지를 묻고 싶다. 우선 '위인'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느냐다.
 
위인(偉人)은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을 뜻한다. 김정은이 위인인가? 김씨 이야기대로라면 독재 권력 유지를 위해 자기 가족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김정은은 위인이다.
 
북한의 인권 상황은 나치 독일이나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벌어졌던 학살과 탄압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김씨에게 묻고 싶다. 히틀러나 스탈린도 위인이냐고.
 
서옥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전 연합뉴스 북한부장-편집국장)이 2015년 11월 펴낸 <북한 교과서 대해부-역사와 정치사상교육을 중심으로>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고급 중학교(고교 과정) 학생에게 김정은의 ‘위대성’을 체득시키기 위해 집필했다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혁명 활동 교수참고서’에서도 이런 대를 이은 신격화는 계속된다.
“3살 때 총을 쏘았고, 9살 때는 3초 내에 10발의 총탄을 쏘아 목표를 다 명중시키며 100% 통구멍을 냈다. 3살 때부터 운전을 시작해 8살도 되기 전엔 굽이와 경사지가 많은 비포장도로를 몰고 질주했다. 초고속 보트를 시속 200㎞로 몰아 외국 보트회사 시험운전사를 두 번이나 이겼다.">
 
이 내용이 공개됐을 때 북한의 교사는 '데일리NK'에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이 3살 때 이미 총을 쐈다느니, 9살 때는 3초 내에 10발을 쐈는데 모두 명중시켜 김정일을 만족시켰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들뿐이니 선생님들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6살 때는 승마를 배워 기마수보다 말을 더 잘 탔고, 8살 때는 승용차로 포장이 되지 않은 도로를 질주했다, 또 시속 200km로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배를 몰아 외국 전문가와의 경주에서 이겼다, 이런 허튼 소리뿐입니다. 너무 기가 막혀 말이 다 안 나옵니다."
 
2016년 8월 <로동신문>은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께서 제시하시는 사상이론들에는 10년을 1년으로 앞당기는 묘수들이 집대성되어 있으며, 원수님의 현지지도강행군은 축지법으로 일관되어 있다"고 찬양했다.
 
김정은이 축지법을 쓴다는 식의 오해도 가능하다. 북한은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이 축지법을 쓴다고 선전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에게 묻고 싶다. 김정은이 3살 때 총을 쐈다는 등의 선전을 믿느냐고. 많은 네티즌이 궁금해하는 것도 대신해서 물어보고 싶다. “북한에 가서 살 생각은 없느냐고.”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27

조회 : 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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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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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명환 (2018-11-28)

    도대체 기본교육이 어때으며 주관적 개념도없이 기사내용과 같은 허구맹랑한 사고를 갖게되였을까?그렇게 주장하는 불쌍한 자들의 가족은 어떤게 구성되여 있을까?궁금하여 지내요.하기야 문재인정부의 하는꼬락서니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서울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작태가 버러지는데도 공권력이 맥놓고 있으니 어찌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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