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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아현지사 화재로 일대 마비... '내란선동' 이석기의 국내 통신 파괴계획 재조명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과 RO(혁명조직), KT혜화지사 등 국내 통신망 파괴 계획했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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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KT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24일 서울 KT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대 통신이 마비되면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및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가 논의했던 '통신 전기 분야 물리적 타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RO는 남북한 간의 전쟁이 벌어질 경우 KT혜화지사와 분당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국가 통신시설을 파괴할 계획을 세웠다. 통신망 파괴 시 일대 혼란이 생길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아현지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발생 10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꺼졌고, 이날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도 작동하지 않아 식당과 편의점, PC방 등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KT는 24일 밤 이동기지국을 추가배치하고 휴대전화 통신망은 대부분 복구했다고 설명했지만, 인터넷·유선전화·카드결제 등 유선회선 복구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유선회선 복구는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후부터 가능하다"며 "긴급 복구에도 1~2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지사 1개 곳의 화재로 서울 주요 지역 통신망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한 시민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날 혼란은 심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란선동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통진당 5월 RO 비밀 모임에서 일부 참석자가 “통신·전기 분야에 대한 물리적인 타격” 등을 논의했다.

당시 국정원과 검찰에 따르면 RO는 남북한 간의 전쟁이 벌어질 경우 KT혜화지사와 분당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국가 통신시설을 파괴하고 군수물자 이동과 민간인 이동을 차단, 지연시키기 위해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 시설을 파괴할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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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이후 이 전 의원은 5월 30일 국회 첫 등원 이후 2~3개월에 걸쳐 368건의 자료를 요구했으며, 요청 자료에는 ‘전력공급 중단 시 방송통신 분야 대응 매뉴얼’ ‘사용 후 핵연료 처리방안 또는 그에 대한 연구 현황’ 등이 포함됐다. RO의 계획 수립과 같은 시점으로 이 전 의원이 RO와 함께 치밀한 국가전복계획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사실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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