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양숙 여사와 윤장현 전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재산 내역이 주목받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권 여사 사칭범에게 네 차례에 걸쳐 총 4억 5,000만 원을 보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29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당시 윤 전 시장은 총 6억 9,480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대비 1억 2,772만 원이 감소한 규모다.
윤 전 시장의 재산이 약 7억 원 수준인 것으로 공개된 시점은 사기당한 이후다. 다시 말해, 4억 5,000만 원을 날리고 난 뒤의 액수라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윤 전 시장은 현재 남아 있는 재산의 절반 넘는 액수를 사기당한 셈이 됐다.
윤 전 시장의 당시 재산은 토지 2억 9,392만 5,000원,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건물 2억 5,200만 원, 본인 명의 자동차 2대 2,075만 원, 예금 6억 4,952만 4,000원 등이었다. 채무는 광주은행에 본인 명의 3억 7,139만 8000원, 배우자 명의 1억 5,000만 원 등이 있다. 토지는 4,624만 7,000원이 늘었으나 예금액이 1,505만 2,000원 줄었다. 금융기관 채무가 1억 5,706만 9,000원 증가하면서 작년 대비 재산 총액이 감소했다.
광주 일각에서는 윤 전 시장이 땅을 팔고, 집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까지 받아 사기범에게 4억 5,000만원을 보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본래 재산이 넉넉한 편이었던 윤 전 시장은 광주 태생의 의사 출신으로, 시민운동을 하다 2014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 전략공천을 받아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29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당시 윤 전 시장은 총 6억 9,480만 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대비 1억 2,772만 원이 감소한 규모다.
윤 전 시장의 재산이 약 7억 원 수준인 것으로 공개된 시점은 사기당한 이후다. 다시 말해, 4억 5,000만 원을 날리고 난 뒤의 액수라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윤 전 시장은 현재 남아 있는 재산의 절반 넘는 액수를 사기당한 셈이 됐다.
윤 전 시장의 당시 재산은 토지 2억 9,392만 5,000원,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건물 2억 5,200만 원, 본인 명의 자동차 2대 2,075만 원, 예금 6억 4,952만 4,000원 등이었다. 채무는 광주은행에 본인 명의 3억 7,139만 8000원, 배우자 명의 1억 5,000만 원 등이 있다. 토지는 4,624만 7,000원이 늘었으나 예금액이 1,505만 2,000원 줄었다. 금융기관 채무가 1억 5,706만 9,000원 증가하면서 작년 대비 재산 총액이 감소했다.
광주 일각에서는 윤 전 시장이 땅을 팔고, 집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까지 받아 사기범에게 4억 5,000만원을 보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본래 재산이 넉넉한 편이었던 윤 전 시장은 광주 태생의 의사 출신으로, 시민운동을 하다 2014년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 전략공천을 받아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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