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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문재인은 예측 불가능해 지도자로는 불안정하다 했던 발언, 이재명 발목 잡았나?

"등 뒤(야당 지지자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는 발언 유효할까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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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혜경궁 김씨’라고 불렸던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소유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해명과 달리 그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발표가 나왔다.
 
이 지사는 11월 17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됐다"며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왜 이 지사는 경찰이 정치를 했다고 판단할까.
 
이 지사는 경찰이 친문(親文) 지지층들의 자신에 대한 '비토' 기류를 염두에 둔 수사를 했다고 의심하는 듯하다.
 
실제 이 지사는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과 각을 세웠다. 이후 2018년 경기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친문 지지자들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 주류를 점하는 친문 지지층들의 이 지사에 대한 ‘비토’ 기류가 상당하다"며 "친문 지지층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 지사가 토론회 등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 이야기를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실 이 지사의 아내가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에서 반문(反文)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도 소위 '문빠'라 불리는 그룹이었다.
 
그렇다면 이 지사는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어떤 말로 문 대통령을 공격했을까.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여러 번 맞았지만, 처음 겪어보는 등 뒤(야당 지지자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2016년 12월 19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위터 등 SNS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 등 그에게 부정적인 게시 글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 같다며)

"모범 답안을 읽는 학예회"(2017년 3월 14일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TV토론회에서. 후보들끼리 합의해서 무제한으로 2~3시간 정도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을 할 생각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강요할 순 없고 토론 일정은 당과 협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하자)

"촛불 집회 과정에서 문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거취를 놓고 수차례 입장을 바꿨다. 문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거국 중립 내각, 2선 후퇴, 명예로운 퇴진을 말했다가 결국 탄핵을 얘기했고 이후에는 '탄핵이 안 되면 혁명'이라고 했다가 '승복해야 한다'고 했다"(2017년 3월 17일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TV 토론회에서)
 
"(문 후보) 캠프에는 개혁에 부정적인 분들, 기득권자들을 대대적으로 끌어 모았다. 이런 것을 보면 문 후보의 뿌리가 기득권과 대연정이라는 의심이 든다."(2017년 3월 17일 서울 중구 MBN 본사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자 4차 경선 토론'에서)
 
"문재인, 세월호 7시간 사라진 朴대통령과 다르지 않아"(2017년 3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5차 합동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한 문 대통령에게)
 
"과거에 호남에서 지지하지 않으면(4·13 총선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선 불출마하겠다는 발언이 유효하냐"(3월 24일 광주MBC에서 진행된 TV토론에서. 이 지사의 물음에 문 대통령은 토론 주제에서 벗어난다”며 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4·13 총선 선거운동 당시 광주를 찾아 “(총선에서) 호남이 도와주지 않으면 정계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의 책임성이라는 게 있다. 또 정치에서 말은 천금과 같고 말하면 지켜야 한다. 그런데 공약이행률이 16%인데 이것은 말은 하고 지키지 않은 게 아닌가. 문 후보는 물을 때마다 답하지 않아 답답하다"(3월 24일 광주MBC에서 진행된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대선 불출마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하자)
 
"(문 후보는 집권 이후) 뭘 할지 모르겠다. 법인세 세율을 마지막에 올리면 서민이 세금을 내야 하고 결국 기득권자를 위한 정권으로 가지 않겠느냐. 탈원전을 주장하면서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에너지팀장을 영입하고 언론개혁을 말하면서 상반된 인사를 영입했다. 예측 불가능해 지도자로서는 불안정하다. 이런 불안정 문제는 말 바꿈으로 나온다."(2017년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마지막 토론회에서)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18

조회 : 9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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