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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박원순, "여의도·용산 개발 발언이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이란 표현에 동의 못 해"

오세훈, "정부는 집값 잡으려는데, 시장에 기름 붓는 식의 박원순 발언 이해하기 어려웠다!"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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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소위 ‘여의도ㆍ용산 통개발’ 발언이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으로 지목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원인은 복합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7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해 뉴욕 맨해튼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서울 집값은 폭등했다.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고, ‘부동산 가격 폭등의 장본인’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박 시장은 8월 26일, “서울시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의회 시정질문에 답변하면서 “여의도·용산을 그대로 놔두면 난개발 우려가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 구상을 밝히는 게 중요하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면서 “여의도·용산은 조화롭게 발전해야지 통으로 개발해 짓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당시 과열되고 있어서 그대로 둬선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부동산 과열은 여러 종합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에 처방도 종합적이어야 한다”며 ▲세제 개편 ▲공급 확대 등을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내놨다. 문재인 정부와의 부동산 정책 엇박자 지적에 대해선 “엇박자나 이런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 점에 대해서 협의를 해왔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 전임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박 시장이 실기했다"는 취지로 지적하고, '뉴타운'과 같은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면서 세상에 내놨어야 했다”며 “해당 사업의 당부를 떠나 부동산 가격 앙등기에 중앙정부는 그걸 잡으려고 애쓰는데,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식으로 얘기한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여의도ㆍ용산 개발’은 이명박ㆍ오세훈 전 시장 때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면서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한강 친수공간 조성 사업’인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해 용산을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진행한 바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여의도ㆍ용산 개발사업에 대해 “언젠가 해야 하는 사업인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과 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하게 살핀 후 가격이 내려갔을 때 발표했어야 했다”며 “그 시점에 (박원순 시장이) 그렇게 얘기하는 걸 보면서 적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은 ‘뉴타운’ 같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은 이번 정권에서 시작해 놓은 게 차기 정부 또는 차차기 정부 때 공급되는 특징이 있는, 회임 기간이 긴 ‘소비재’”라면서 “서울시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증가할 1ㆍ2인 가구 수요를 맞추기 위해선 재건축ㆍ재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1.16

조회 : 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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