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가 집기 물품을 사는 데 총 24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29일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TV, 차량, 컴퓨터, 복사기, 냉난방기 등의 각종 비품을 구매하는 데 총 24억 5400만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컴퓨터·복사기·프린트 등 사무용기기’ - 9억 6500만 원
2. ‘냉난방기·공기조화기 등 산업기계’ - 8억 원
3. ‘차량·부속품 등’ - 3억 3100만 원
4. ‘무선데이터통신장비 등 전기통신기기’ - 1억 2300만 원
5. 'TV·선풍기 등 기타잡기기' - 7100만 원
6. ‘책상·의자 등 사무용집기’ - 6400만 원
7. ‘카메라 등’ - 5600만 원
8. ‘잔디청소기·주유기’ - 4400만 원
홍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무분별한 기기교체 등의 예산낭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청와대에 각 구매 물품의 구체적 가격 및 수량, 계약 방식, 구매 목적, 구매처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세부 내역의 경우, 대통령 경호·안전 및 청와대 보안관리 등 중요한 보안 사항에 해당하므로 제출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61조는 국회가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 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 자료 요구 권한은 헌법사항이다. 청와대가 TV, 냉난방기, 복사기, 선풍기 등의 세부 구매 내역이 대통령의 안전 보장을 위한 중요한 보안사항에 해당하여 제출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은 헌법과 의회를 모독하는 처사"라며 "청와대는 보안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물품의 세부 구매 내역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컴퓨터 산 내역이 안보냐" "그냥 있는 거 쓰면 될 걸 낭비가 진짜 심하다"는 등 지적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홍 의원이 29일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TV, 차량, 컴퓨터, 복사기, 냉난방기 등의 각종 비품을 구매하는 데 총 24억 5400만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컴퓨터·복사기·프린트 등 사무용기기’ - 9억 6500만 원
2. ‘냉난방기·공기조화기 등 산업기계’ - 8억 원
3. ‘차량·부속품 등’ - 3억 3100만 원
4. ‘무선데이터통신장비 등 전기통신기기’ - 1억 2300만 원
5. 'TV·선풍기 등 기타잡기기' - 7100만 원
6. ‘책상·의자 등 사무용집기’ - 6400만 원
7. ‘카메라 등’ - 5600만 원
8. ‘잔디청소기·주유기’ - 4400만 원
홍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무분별한 기기교체 등의 예산낭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청와대에 각 구매 물품의 구체적 가격 및 수량, 계약 방식, 구매 목적, 구매처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세부 내역의 경우, 대통령 경호·안전 및 청와대 보안관리 등 중요한 보안 사항에 해당하므로 제출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61조는 국회가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 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 자료 요구 권한은 헌법사항이다. 청와대가 TV, 냉난방기, 복사기, 선풍기 등의 세부 구매 내역이 대통령의 안전 보장을 위한 중요한 보안사항에 해당하여 제출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은 헌법과 의회를 모독하는 처사"라며 "청와대는 보안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물품의 세부 구매 내역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컴퓨터 산 내역이 안보냐" "그냥 있는 거 쓰면 될 걸 낭비가 진짜 심하다"는 등 지적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