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진=조선DB
문화재청장이 국정 역사교과서에 참여했던 문화재위원들을 '범법자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전체가 불법으로 드러났고 정부 차원에서 고발된 상태"라며 "국정교과서에 참여했던 문화재위원께서는 양심에 따라 다음 행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퇴를 강요한 것이다.
정 청장이 지목한 문화재위원 3명은 이배용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재범 전 경기대 교수, 최성락 목포대 교수로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청와대·교육부 관계자 17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적폐 몰이'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 청장은 국정교과서 발언 외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한문화재교류 활성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남북한 공동신청 등을 강조해 '좌편향'이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정 청장은 국정교과서 발언 외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한문화재교류 활성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남북한 공동신청 등을 강조해 '좌편향'이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정 청장은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출신으로 현직 기자에서 바로 문화재청장으로 이동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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