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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詩人은 실패한 人生?... ‘진짜 성공’을 위한 詩人들의 ‘찐한 실패담’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 내건 ‘2018실패박람회’... ‘詩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광화문광장서 14~16일 열려

백승구  월간조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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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전문지(시인수첩)가 ‘詩 콘서트’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46만 원 vs. 1억 4763만 원.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년 전 발표한 ‘2016 KNOW 연구보고서’에 나오는 직업별 연봉 최저·최고치다. 546만 원은 시인(詩人)이 일 년간 벌어들이는 수입이고, 1억 4763만 원은 5인 이상 기업임원 평균 연봉이다.
     
연봉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라면 시인들은 확실히 실패자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인들은 성직자들인 신부, 수녀보다 연봉이 더 적은 ‘진짜 꼴찌’다.
     
그렇다면 시인들의 삶은 실패한 것일까.
   
돈 때문에 자신을 ‘실패자’로 규정하는 시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세상살이의 길잡이’라며 '진짜 성공'을 꿈꾸게 하는 ‘예술적 청량제’라고들 한다.
     
시 전문 계간지 <시인수첩>은 오는 9월 14일, ‘진짜 성공’을 위한 시인들의 실패담을 콘서트로 풀어낸다. 문예 전문지가 ‘詩 콘서트’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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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2018실패박람회.

이번 행사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8 실패박람회(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 공동주최)’의 일환으로 열린다.
      
‘詩 콘서트’는 대학 입학을 꿈도 꿀 수 없었지만 교수가 돼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는 오정국 시인, 가난 때문에 생활고 속에서 힘겹게 시를 쓰던 고(故) 김종철 시인이 중견 출판사를 창립하고 선후배 시인들을 위한 문예지를 창간한 이야기 등을 음악과 함께 토크쇼 형태로 풀어낸다.
     
이육사 시인의 강렬한 시를 록음악으로 만든 빈티지프랭키의 힘찬 무대, 재즈피아니스트 어등경씨와 뮤지컬배우 E지은씨의 감미로운 음악이 시와 시인들의 이야기 사이를 흘러가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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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계간지 <시인수첩>을 발간하는 (주)문학수첩의 설립자 고(故) 김종철 시인.
이 밖에 김상미, 오성인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 등 자신의 시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소장파 시인들의 현재를 통해 성공을 향해 꿋꿋히 나아가는 시인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계간 <시인수첩> 편집주간 김병호 협성대 문창과 교수는 “이번 콘서트는 시인들이 야외 특설무대에 서는 첫 자리”라며 관객들과 시민 반응을 참고해 “오는 시월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릴 시-콘서트도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詩 콘서트’의 모(母)행사인 ‘2018실패박람회’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사를 연다. 각종 실패 사례를 문화콘텐츠로 재구성해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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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실패박람회는 실패와 성찰, 공감과 힐링, 희망과 감동, 도전과 극복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광화문 일대 행사 조감도.

이번 ‘2018실패박람회’에서 국민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문화프로그램을 키워드로 살펴봤다.
   
#실패 #성찰
  
어린이의 눈으로 실패를 바라보고 공공조형물의 쓰임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2018 실패박람회 어린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필두로 상시 전시 행사로는 다양한 이슈를 테마로 실패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실패한 자연환경의 실상을 보여주는 <환경의 실패특별전>,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의 실패 특별전>, 재난안전본부와 함께하는 <재난씨, ‘우리 헤어져’ 특별전>, 국립생태원과 함께하는 <생태특별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공감 #힐링
  
현장 행사로는 각자의 실패 경험을 이야기하는 <국민실패자랑>, 실패의 아픔을 음악으로 힐링하는 <실패 뮤직렉처>, 실패의 다양한 의미를 시인들의 깊은 통찰과 함께 나누는 <詩콘서트>,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희망의 작은 콘서트>, 신인가수, 걸그룹의 실패담과 함께하는 <희망의 작은 콘서트2>, 바쁜 사회 속에서 지친 나의 속 이야기를 카운셀러에게 털어놓고 힐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경청의 방> <실패처방전>등 다양한 문화 참여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희망 #감동
  
이 땅의 모든 청춘을 응원하는, 음악을 사랑하는 무명의 공연이 가능한 모든 개인, 단체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릴라 버스킹 행사 <팝업 프린지> <희망의 프레임 특별전>을 통해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전 #극복
    
많은 사람에게 실패에 겁먹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한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을 바꿔요 <1등에 가려진 주역전>, 작품성은 훌륭하지만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 배우들을 인기 유튜버들이 재조명하고 응원, 시상하는 영화상>, 기지촌 여성이었던 이들이 사회적 편견과 실패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문밖에서 - 그대 있는 곳까지>을 준비하고 있다. 
 
기타 행사정보는 아래 주소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 : www.failexpo.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2018failexpo
인스타그램 www.instgram.com/2018failexpo

입력 : 2018.09.10

조회 : 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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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백승구입니다

eagleb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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