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1919년 건국 100주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및 민간 차원에서 건국 7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위원회(공동대표 심재철, 김문수, 김태훈)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포럼(대표 심재철 국회의원)은 8월 9일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세미나’를, 8월 13일에는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자유민주진영 대 민주진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15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식’도 개최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세미나(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왜 건국 70주년인가?’를,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건국 70주년, 대한민국의 성취와 상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여기에 더해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건국 70주년, 북한의 안보위협과 대응’에 대해,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는 ‘건국 70주년 과제, 북한의 인권과 통일’에 대해 발표한다.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자유민주진영 대 민주진영 토론회’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1948년(8.15)과 1919년(4.13) 건국일 논란과 관련된 주제발표와 함께 건국의 의미와 정신, 건국 주체세력과 방해세력과의 활동 등을 되새겨보는 토론이 열린다.
8월 15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건국경과 보고, 기념곡 합창, 건국 70주년 기념선언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심재철 의원은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 미래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고자 본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위원회는 “현 정부는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로 정하고, 내년에 건국 100주년 행사를 하겠다며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는 오만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여 건국과 헌법정신을 계승하여 북한 동포를 폭압체제로부터 해방시키고 세계문명을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선진 통일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위원회는 건국 70주년 기념 동영상도 제작, 배포하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HZrhlmuS02U&feature=youtu.be).
한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8월 9일 오전 10시,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의 재조명 : <초청강연> "건국 역사 제대로 알기 아! 이승만"’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신철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 조혜자 이승만 대통령 자부(子婦)를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효상 의원은 “대한민국이 누리는 모든 번영의 시작점이 이승만 대통령의 선각자적 결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이 닦아놓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한강의 기적도 이뤄냈고 21세기 선진국 반열에도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당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에 맞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 뿌리를 공고히 하는 것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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