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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10년 단위로 돌고 도는 금강산 관광

1998년 시작, 2008년 중단, 2018년 다시 재개?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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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다녀왔다. 4년 만이다.
현 회장은 금강산 방문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북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사업이 재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금강산 관광은 아이러니하게도 10년을 주기로 돌고 도는 분위기다.

금강산 관광이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1998년 11월 18일. 한국의 민간인들이 북한을 여행하는 획기적인 사건인지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금강산 관광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의 산물이었다. 현대그룹의 정주영 창업주가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관광 사업의 길이 열렸고, 정주영 창업주의 아들인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관광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관광객들은 금강산 관광지역 내 숙박시설이 없어,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 앞바다에 위치한 장전항에 가서 낮에는 육지를 관광하고, 밤에는 유람선으로 돌아와 숙박했다. 이후 2003년 9월부터 육로관광, 2004년 7월에는 금강산 단일 관광이 시작됐다.

순조로웠던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고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피격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고 박왕자씨는 해가 뜨기 시작했던 오전 5시경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인민군 육군이 등 뒤에서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정부는 관광 출발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틀 뒤인 7월 13일에 전원이 철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는 화해 무드에서 본격적인 냉전 상황으로 변했다.
이후 현대그룹 측은 몇 차례 금강산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남북의 긴장완화 무드 속에서 현대그룹이 중단 10년 만에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8.04

조회 :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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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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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8-06)

    이제는 개성관광이나 평양관광 신의주관광 백두산관광 나진선봉관광 우리나라 국민들도 맘대로 갈수있게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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