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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김경수 변호사(전 대구고검장)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일 김경수 지사 측의 요청을 받은 김 전 고검장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에게 선임계를 제출했다. 김 지사 측은 특검팀이 2일 공관과 자택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자 거물급 변호사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변호사는 58세로 사법연수원 17기이며 고향은 경남 진주로 김 지사와 동향이다.
'두 김경수'는 특별히 깊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향 선후배로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검찰의 특수수사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현직 시절 한보그룹 비리, 이용호 게이트, 고(故)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 비리 등 대형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2015년 말 검찰을 떠난 이후에도 검찰총장·법무부 장관 등 고위직 인선 후보군에 계속해 거론됐다. 이번 드루킹 특별검사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김 전 고검장은 기존 변호인 3명과 함께 김경수 지사를 변호하며 특검과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2015년 말 검찰을 떠난 이후에도 검찰총장·법무부 장관 등 고위직 인선 후보군에 계속해 거론됐다. 이번 드루킹 특별검사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김 전 고검장은 기존 변호인 3명과 함께 김경수 지사를 변호하며 특검과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