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름휴가 직전 주말인 지난 28일 경북 안동 봉정사를 찾아 자현 주지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8월 3일까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으로서 첫 여름휴가 때 6일을 쉬며 첫날은 강원 평창에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는 경남 진해 해군 휴양소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문 대통령의 휴가지는 군(軍)시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시설은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고 경호가 용이해 역대 대통령들도 찾곤 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하반기 외교 일정과 2기 개각, 기무사령부 개혁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구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순차적으로 휴가를 가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 경우 2주간 대면 논의가 어렵다는 점에서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업무를 볼 예정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