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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금호 박삼구 회장 나온 광주제일고등학교, 문재인 정부 요직 포진

"한 정부에서 같은 고등학교 출신 고위직이 이렇게 많은 적이 있었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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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등학교

국내 대표적인 '호남 출신 기업'인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사태로 세간의 높은 주목을 끌고 있다. 오너인 박삼구 회장은 호남의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출신으로 호남의 '성골'로 불리곤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학교 출신이 정부 요직에 포진하고 있어 “역대 정부에서 한 고등학교 출신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온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출신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전 농림축산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으로 광주일고 출신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5명에 달한다.
김상곤 부총리가 43회로 가장 연장자고, 이낙연 총리는 45회, 김영록 지사는 48회, 김용우 육참총장은 54회, 문무일 검찰총장은 55회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김광두 부의장도 광주일고 출신으로 39회다. 
 
국회의원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주승용·김동철·장병완·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 김황식 총리, 노무현 정부 때 이용훈 대법원장과 임채정 국회의장 등도 광주일고 출신이었다.
 
이와 함께 광주일고 출신 기업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일고 출신 대표적인 기업인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성수 이랜드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이 있다.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로 전 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는 박삼구 회장은 광주제일고 38회 졸업생으로 가장 선배다. 박성수 회장은 46회, 박현주 회장은 52회 졸업생이다. 이 외에도 정찬형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 고(故) 김정태 국민은행장, 장인환 전 KTB자산운용 사장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광주일고는 1920년 개교한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으로 정관계 인사 외에도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선동열, 이종범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로도 유명하다.
 
광주일고 출신을 비롯해 호남 출신이 정부 요직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초 기준 문재인 정부 100대 요직에는 호남 출신이 28명(28%) 기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인사는 17명이다. 
최근 '광주일보'는 “특히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권력의 핵심과 검찰 총수 자리에 광주·전남 출신 인사들이 포진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검찰 개혁을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추진해 나갈 법무장관, 검찰총장 자리에 광주·전남 출신 인사가 기용된 점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13명의 수석급 이상 자리에 호남 출신 인사 4명(광주·전남 3명)이 포함됐다. 대통령비서실장, 정책실장, 국민소통수석, 국가안보실 1차장 자리다.
정부 내각에선 장차관, 차관급 이상 요직 60개 가운데 호남 출신 인사가 차지한 자리는 18곳이다. 광주·전남과 전북인사 9명이 각각 포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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