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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與 지방선거 당선자, 전임자 흔적 지우기 나서나

홍준표 채무 제로 나무는 기어이 '축출'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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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뽑히는 홍준표 채무 제로 나무. 사진=조선DB
6.13지방선거에서 승리, 새로 지방자치단체장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자유한국당 소속 전임자들의 정책 방향과 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임자 흔적, 치적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은 남경필 지사가 추진했던 월드컵스포츠센터 위탁업체 선정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장기간 운영할 위탁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남 지사의 주요 행정 중 하나인 청년연금 제도도 불안정하다. 폐기론, 수정론이 흘러 나온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이 10년 동안 매월 30만 원씩 저금하면, 도에서 동일 금액을 합쳐 최대 1억 원까지 채워주는 정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 측은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인천발 KTX 개통 시기를 3년 늦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초 2021년 개통 예정이었는데, 열차가 지나는 특정 구간의 병목현상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박근혜 정부 때 확정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폐기하고,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다시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남 지역이 신공항 파장을 일으키면, 보수 진영이 석권한 'TK(대구, 경북)'에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김경수 경남시장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 신설한 국민 정책 제안 프로그램 '광화문 1번가'를 벤치마킹한 '경남 1번가'를 만들었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현 정부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송 당선인은 "지역주의, 학연주의, 혈연주의는 공정한 사회를 가로막는 적폐"라며 울산 지역에 전방위적 청산을 예고했다.

경남도청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 재임 시절 채무 제로 달성을 기념해 식재한 이른바 '홍준표 나무'를 지난 27일 철거했다. 당시 홍준표 지사가 취임 3년 만에 경남도 채무 1조 3488억 원을 모두 갚은 기념으로 심은 사과나무였다. 경남에선 이 나무가 홍 전 지사 치적의 상징으로 통했다. 철거의 명목은 생육 부진이었다.

그동안 경남 지역 진보 성향 단체들은 이 나무의 축출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는 작년 9월 5일 '채무제로기념식수' 표지석 앞에 홍 전 지사를 비판하는 팻말을 세워놓기도 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30

조회 :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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