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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韓中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롯데가 빠진 이유는?

대한상의 주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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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중 위원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한 주요 기업 중 롯데가 없다는 것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 간 경제 협력을 활발히 하고 양국의 소통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신설됐다. 작년 말 대한상의와 중국경제교류센터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이 같은 대화 창구가 성사됐다. 구성원으로는 전직 정부 인사 및 양국 주요 재계 인사들이 속한다.

대한상의는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과 업종별 대표성을 고려해 위원을 선정했다"며 "양국 기업인들의 경제 교류를 지원하고, 필요 시 양국 정부에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는 내실 있는 경협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측 정계 인사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경제 전문가를 맡는다. 이 밖에 변양균 전 대통령 정책실장, 최석영 전 외교부 FTA 교섭대표, 오영호 전 산업부 제1차관이 있다.

재계 인사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위원을 맡아 참석한다.

참가 기업 면면을 보면 국내 주요 회사들이 다 모여 있다. 대부분 10대 그룹에 속하는 굴지의 대기업들인데 유독 롯데의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 롯데로서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무역 애로를 해소할 기회이기도 할 것인데, 왜 그럴까.

롯데 측 관계자는 지난 28일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기업) 총수들을 중심으로 준비했던 행사로 알고 있다"며 "지금 (우리 회사 사정상) 총수 부재 중인 특수한 상황이라 (참가) 해당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신 참석할 만한 전문 CEO(부회장)도 해외출장 중"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상태로 재판을 치르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본 행사가 열리는 이날, 일본 주주들의 신임을 받으며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대결에서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수감 중인 신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한중 경제 및 무역관계의 지속 발전에 기여"

이날 본 행사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한 정 전 의장은 인사말에서 "한중 수교 이래 양국 간 수많은 가교가 만들어졌지만, 주요 기업인과 전직 정부 고위인사들이 중심이 돼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 위원장인 쩡페이옌 CCIEE 이사장은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라는 경협위 채널이 양국 정계와 재계의 상호 소통에 도움을 주고, 한중 경제·무역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 위원단은 무역·투자·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 준수를 전제로 양자 및 다자 무역체계 수호 및 보호주의 반대 ▲ 한중 FTA 후속협상의 조기타결 추진과 높은 수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타결 추진 노력 ▲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신남방, 신북방 전략 연계를 위한 협력 ▲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뇌과학 등 산업과 기술 교류협력 강화 등이 공동선언문에 포함됐다.

행사 후 한국 위원단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박 상의 회장은 "양국 간 민간 고위급 대화채널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양국 모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향후 활동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29

조회 :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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