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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은퇴 선언한 ‘폴 사이먼’… 복서(〈Boxer〉로 기억되는 음유시인

[阿Q의 ‘비밥바 룰라’] 고별 공연서 ‘아트 가펑클’과 다시 만날까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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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사이먼.

폴 사이먼
(Paul Frederick Simon)이 무대를 떠난다.
19411013일생이니 올해로 77세다.
미국 뉴저지 뉴워크에서 태어나 뉴욕 퀸스에서 성장했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뉴욕에서 보냈다.
 
오는 922일 예정된 그의 마지막 콘서트도 뉴욕이다. 뉴욕 퀸스에 있는 플러싱 메도 콜로나 파크(Flushing Meadow Corona Park in Queens, N.Y.)에서 열린다.
폴은 최근 성명을 통해 마지막 투어 장소는 우연이라기보다 운명에 가깝다. 어렸을 때 집에서 공원까지 2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굿바이라기보다 페어웰이다.(this is less a goodbye than a farewell)”고 밝혔다.
 
굿바이페어웰은 비슷하게 번역되지만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굿바이는 헤어짐을 전제로 하는 작별. ‘페어웰은 다시 만날 것을 전제로 한 이별이다. 폴은 자신의 은퇴가 굿바이가 아닌 페어웰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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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사이먼 앤 가펑클.

국내에서는 폴 사이먼이란 이름보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1957년 후반기에 톰과 제리라는 예명으로 Hey Schoolgirls로 데뷔, 이후 자신의 이름을 단 듀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트 가펑클(Arthur Garfunkel)도 뉴욕 출신으로 폴과 동갑이다. 두 사람은 13살쯤 만나 노래를 같이 했다고 전한다.
 
1960년대 울려퍼졌던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들은 매우 진지하고 문학적이고 솔직하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노래로 주목을 받았다. Sound of Silence, 영화 졸업의 사운드 트랙 Mrs. Robinson Boxer, 두 사람의 최고 히트곡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큰 사랑을 받았다. 대개가 사이먼이 만든 곡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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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뉴욕 센트럴 파크 공연 당시의 모습이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1970년대 이르러 헤어졌고 이후 솔로로 활동해 왔다. 두 사람은 19819월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자선공연에서 일시적으로 재결합하기도 했었다. 당시 센트럴 파크에 무려 50만 명이 몰렸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03~2010년 사이에 60년대 분위기를 살리는 노래를 부르며 다시 뭉치기도 했지만 비공식적 재결합에 가까웠다.
미국 음악잡지 롤링 스톤의 온라인 판(622)에 따르면, ‘폴 사이먼의 공연에 가장 불만족스러워하는 이는 아트 가펑클이 될지 모른다고 썼다. 가펑클은 초대받기에 충분하지 않다(I'm not good enough to be invited)”고 했다. 혼란스러운 아트 가펑클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오래된 친구의 공연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놀랍게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펑클이 폴의 마지막 공연에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럴 경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별공연으로 기록될 수 있을지 모른다.
 
 

입력 : 2018.06.23

조회 :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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