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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장자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의 바른 모습 보여"

문재인 대통령, 러 언론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김정은 극찬... 남·북·러 '3각 경협' 구상 밝혀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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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월 2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러시아 타스(TASS)통신사·국영 방송 러시아1과 러시아24·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skaya Gazeta) 신문사 합동 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러 일정을 하루 앞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끝까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영(公營) '타스 통신' 등과 가진 러시아 합동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했는데, 제 기대 이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또 미국은 북한의 안전에 대한 보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남북 간의 합의와 북미 간의 합의는 아주 빠르게 실천이 되고 있다”며 “북한은 앞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또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또 미사일 엔진 시험장의 폐기도 약속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간에는 그동안 휴전선을 마주 보면서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던 선전방송도 이미 다 중단하고 방송시설들을 철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연합훈련의 유예 결정까지 내렸다”며 “북한의 미군에 대한 유해(遺骸) 송환도 빠른 시일 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더욱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또 미국은 거기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하면서 함께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에 대해 “아주 젊은 나이인데도 상당히 솔직담백하고, 침착한 면모를 보였다”며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주 예의 바른 그런 모습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와 김정은 위원장은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실제로 결과에 있어서도 많은 합의를 이루어냈지만 합의서에 담지 않은 많은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의 공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고, 핵을 내려놓는 대신 자신들의 체제를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 발전에 전력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과 북이 함께 평화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고, 합의서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경제협력, 나아가 남·북·러 3각(角) 경제협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남북 간의 경제협력은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저와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공감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러시아 간의 협력에는 앞으로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될 경우에 북한도 참여할 수 있고, 그것은 또 북한의 경제와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선 대표적인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는 사업만 들더라도 우선은 철도, 가스, 전기, 이렇게 3개 분야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철도는 남북철도가 연결이 되고, 그 연결된 남북철도가 러시아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이 된다면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를 통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것은 북한에도 큰 경제적 이익이 되고, 우리 한국에도 엄청난 이득을 주게 된다. 러시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러시아 가스의 경우에도 가스관을 통해서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북한으로 공급되고, 또 한국으로 공급되고, 나아가서는 해저관들을 통해서 일본으로까지 공급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도 러시아 문화를 사랑하고 있다. 러시아 국민도 한국을 더 가까운 나라로 생각하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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