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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홍준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무너진 '보수 야당'에 쓴소리... "젊은층에서 지도자 나와야"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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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서 홍준표 대표(우)가 박관용 전 국회의장(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1993~94)과 16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2002~04)을 지냈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의 역할이 너무 없었다. 과연 9년 동안 집권을 했던 정당이 맞나 싶다. 야당이 지적할 건 지적하고 싸울 건 싸웠 어야 하는데 역할을 전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중앙일보》(6월 17일 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궤멸된 보수 야당의 재건(再建)에 대해 조언했다. 박 전 의장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정치를 했던 게 아니다. 비꼬는 소리나 하고… 그건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김영삼·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형무소에 가더라도 옳은 길을 가겠다고 했다"며 "국민에게 ‘저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의장은 1990년 통일민주당 총재로 있던 YS가 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주정의당과 김종필 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과 합당을 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나중에 YS는 안 되겠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김영삼·김종필·노태우가 만나서 1990년 3당 합당을 했다.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나도 정치적 배신이 아닌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군부독재 종식이라는 목적이 있었다. 악(惡)과 손을 잡고서라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 결과 1993년에 문민정부를 최초로 수립했다. 외면 당하고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치가 아니다.>
YS의 3당 합당을 예로 든 그는 분열된 보수정당들의 통합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지는 내용이다. 
<정치는 세력이다. 지금 보수정당의 분열이 무슨 정책적 차이가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이번 서울시장 선거만 봐도 강력한 여당 후보가 있는데 야권이 분열한 건 어느 국민이 봐도 바보 같은 짓이다. 민주주의는 다수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거 아니냐. 바보 짓을 계속 반복하면 안 된다.>
박 전 의장은 “무엇이 보수인지 모르는, 무식하고 무능한 정치를 해왔던 걸 사죄해야 한다”며 “야당은 새로운 리더십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로운 리더십을 어떻게 만드나'는 질문에 그는 "지금 야당은 지도자가 없다. 지도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오는 게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투지가 강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런 지도자는 젊은층에서 나와야 한다. 키워나갈 지도자를 옹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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