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DB 및 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최근 한 아파트에서 쇠로 만든 일본 사무라이 흉상이 떨어진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과거 인명을 위협하던 낙하물 종류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무라이 철제 조각상은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 앞에 떨어졌다. 일제 위스키 술병의 장식품이었다. 가로 12㎝, 세로 14㎝ 크기에 400g 무게였다. 분수대 인근에는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투척했을 것으로 파악, 용의자의 특수폭행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하루 사이로 식칼과 아령이 떨어졌다. 같은 달 20일 오후 4시 55분경 충남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의 식칼이 날아들었다. 식칼이 떨어진 아파트는 30층이 넘는 고층이었고 신규 입주가 진행 중이었다. 담배를 피우던 한 입주민은 떨어지는 식칼을 간신히 피해 부상을 면했다.
전날 오후 12시 50분경에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아파트에서 1.5㎏ 무게의 아령이 떨어져 50대 여성 입주민의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졌다. 1.5㎏ 아령이 20m 위에서 떨어질 경우, 작은 차가 시속 100km의 속도로 와서 부딪히는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같은 달 27일 오전 10시 20분경에는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18층에서 조현병을 앓는 40대 남성이 1시간 넘게 가재도구를 창밖으로 던졌다. 투척된 집기들은 화단으로 떨어졌다.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무라이 철제 조각상은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 앞에 떨어졌다. 일제 위스키 술병의 장식품이었다. 가로 12㎝, 세로 14㎝ 크기에 400g 무게였다. 분수대 인근에는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투척했을 것으로 파악, 용의자의 특수폭행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하루 사이로 식칼과 아령이 떨어졌다. 같은 달 20일 오후 4시 55분경 충남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의 식칼이 날아들었다. 식칼이 떨어진 아파트는 30층이 넘는 고층이었고 신규 입주가 진행 중이었다. 담배를 피우던 한 입주민은 떨어지는 식칼을 간신히 피해 부상을 면했다.
전날 오후 12시 50분경에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아파트에서 1.5㎏ 무게의 아령이 떨어져 50대 여성 입주민의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졌다. 1.5㎏ 아령이 20m 위에서 떨어질 경우, 작은 차가 시속 100km의 속도로 와서 부딪히는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같은 달 27일 오전 10시 20분경에는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18층에서 조현병을 앓는 40대 남성이 1시간 넘게 가재도구를 창밖으로 던졌다. 투척된 집기들은 화단으로 떨어졌다.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작년 10월에는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감자가 떨어져 차량 1대의 지붕이 내려앉았다. 두 달 뒤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성인 여성 주먹 크기의 얼음이 떨어져 네 살 배기 아이가 다쳤다. 낙하물 투척은 사망 사고로도 이어졌다. 2015년 10월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들이 벽돌을 던져 5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다쳤다. 당시 만 9~11살의 초등생 3명이 학교에서 배운 물체 낙하 실험을 한다며 아파트 옥상에서 무게 1.8㎏의 벽돌을 던진 것이었다.
외국에서도 낙하물 사고는 골칫거리다. 지난 4월 20일부터 한동안 중국 장쑤성 쿤산에 위치한 어느 고층 아파트에서 각종 집기들이 투척됐다. 병, 안경, 소화기에 자전거까지 떨어졌다. 해당 아파트 1층에 있던 한 상인은 소화기에 맞을 뻔했다고 외신에 전했다. 4일 동안 이어지던 투척 사건은 일주일 후 다시 반복됐다. 관리사무소가 보안 카메라를 설치, 경찰과 함께 감시한 결과 가해자는 아홉 살 배기 어린이 두 명이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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