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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산책 중인 여성을 끌고 물속으로... 역대 食人악어들의 습격

목회 도중 호숫가에서 튀어 오른 '날쌘 악어'부터, 시신 일부를 먹다 버린 강가의 '대형 악어'까지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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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악어들. 사진=조선DB, 뉴시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산책 중인 한 여성이 악어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악어에 의한 역대 피해 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데이비 실버레이크스 로터리 네이처파크에서 한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던 중 악어에게 습격당했다. 몸길이 3m가 넘는 악어는 여성을 낚아채 물속으로 끌고 갔다.

당시 한 목격자는 "여성 한 명과 애완견 두 마리가 있었는데 개가 물가에서 짖고 있었다"며 "어느 순간 여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네이처파크를 폐쇄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현재 사고가 일어난 지점 주변을 수색 중이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보존위원회 소속 동물 포획 전문가도 동행해 악어를 추격하고 있다. 피해자 신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플로리다 야생보호 당국은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악어에 의한 인명 피해가 총 40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자는 24명이다.

지난 3일에는 한 목사가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호수 부근에서 목회하던 중 악어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80명 신도들에게 세례를 주던 중 악어에게 물린 것이다. 당시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목사가 첫 번째 신도에게 세례를 주고 두 번째 사람에게 세례식을 진행할 때 물속에서 갑자기 악어가 나타났다"며 "목사가 신도를 옆으로 밀치자 악어는 그를 물고 사라졌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현지 언론은 주민과 어부들이 목사를 구하려고 분투했지만 "그를 구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시신만 수습했다"고 전했다.

지난봄에는 사살된 악어 배 속에서 사람 시신 일부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3월 3일 새벽, 동(東) 칼리만탄주 쿠타이 티무르 리젠시의 한 강에서 실종된 현지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체 일부가 뜯겨나간 듯 훼손 정도가 심했다. 이에 경찰은 주변에서 6m 대형 악어를 표적으로 삼아 총살, 배 속을 갈라 확인했다. 악어의 위장에는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왼쪽 팔다리가 있었다. 인근 농장 직원이었던 고인은 조개를 채취하려고 강둑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악어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은 나라다. 2월에는 한 오지 마을에서 60대 여성이 악어에게 물려 숨졌다. 작년 9월에는 한 주술사가 악어에 잡아먹힌 소년의 시신을 찾겠다며 물에 뛰어들었다가, 그 역시 악어의 먹잇감이 됐다. 재작년 4월에는 파푸아주에서 한 러시아인 관광객이 악어에 의해 사망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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