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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늦깎이 자유인’의 낭만적 체험기 《프랑크푸르트 일기》

김승열 변호사, 독일의 문화예술 경쟁력 둘러봐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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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의 신간 《프랑크푸르트 일기》

조선pub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김승열 변호사(연수원 14기·한송 온라인리걸센터 대표변호사)가 《프랑크푸르트 일기》를 펴냈다. 조선pub에 연재한 칼럼을 묶은 책이다.

그는 작년 6~7월 한독(韓獨) 법률학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일 내 탑 30위권의 로펌(Arnecke Sibeth·프랑크푸르트 소재)에서 ‘방문 변호사(Visiting Lawyer) ’로 머물며 겪은 일들을 담담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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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늦깎이 자유인’이 되어 독일 곳곳을 구글맵을 따라 도보로 걸었고, 숙소도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했다. 현지 독일 법률가, 파견 한국인 공무원과 상사 주재원, 교포 등과 차례로 만나 때로 전문적인, 때로 즐거운 인터뷰도 했다. 한국법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독일의 풍광을 탐닉하는 데 보냈다.
김 변호사는 괴테의 흔적을 더듬으며 그만 괴테에 빠져 버렸다. 괴테를 만나면서 인생관이 바뀐 것이다.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돈과 명성을 얻었고 바이마르 공화국 수상으로 현실 정치에 참여, 명예를 얻었다. 나아가 국립예술원을 운영하면서 연출가의 자리에 서거나 배우로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틈틈이 의학 공부에 전념, 그간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뇌 조직을 발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공적인 활동을 접고 이탈리아에서 2년 동안 여행을 즐기면서 1000점 이상의 그림을 남겼으니 괴테의 본성은 자유인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김 변호사는 "괴테야말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고 해부, 자연과학도 즐겼던 그야말로 자유롭고 멋진 인생이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괴테가 태어나 20대 중반을 보낸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말년의 40여 년을 보낸 바이마르를 모두 둘러보았다. 그 결과, 많은 시인과 음악가가 왜 바이마르에서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었다. 김 변호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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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에 위치한 괴테의 ‘가든 하우스’.

“괴테가 장수를 누리며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든 하우스’라는 하드웨어가 자리 잡고 있다. 가든 하우스는 바이마르에서 거의 20년이라는 세월을 ‘누리게’ 만든 저변이다. 천재 괴테의 삶을 분석하며 그의 삶을 벤치마킹해 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김 변호사는 새로운 ‘자유인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향후 아프리카, 중남미,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동남아에 걸쳐 괴테와 같은 멋진 인생을 한번 모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한번 주어진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력 : 2018.06.08

조회 :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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