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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관련 주요 장소는 어디?

회담장 카펠라, 양국 정상 숙소는 샹그릴라와 풀러턴 등 최고급 호텔 총동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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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은 '섬 전체가 테마파크'라고 불리는 곳이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미북정상회담의 회담장소가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결정됐다. 양국 정상의 숙소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미북정상회담을 국제적인 이벤트로 보고 행사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미북정상회담의 주요 포인트가 될 장소들을 여행전문가 및 현지인들의 조언을 얻어 살펴봤다.

 
1. 특별통제구역 : 센토사 섬(Sentosa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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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본토에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입구.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센토사 섬은 ‘섬 전체가 테마파크’라 불리는 곳이다. 인공섬인 센토사는 리조트, 골프장, 해수욕장, 유니버설스튜디오, 워터파크, 전시관, 레저시설(집라인, 루지) 등으로 가득차 있다. 싱가포르 본토와는 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센토사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야 한다. 섬 안의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통행권을 받을 수 있다. 모노레일 또는 도보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는 통행료가 무료다.
센토사는 섬 전체가 테마파크에 가까워 길이 넓지 않고 섬 안에서는 모노레일, 미니버스, 케이블카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센토사는 미북정상회담 전후인 10~14일 특별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애초 센토사는 통제가 용이한 반면 미북 양국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모여들 미디어 관계자들을 수용할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에 미북정상회담 후보지에서 제외되는 듯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본토에 숙소와 미디어센터를 마련하고 미북정상회담은 통제가 가능한 센토사에서 하는 것으로 실무회담 결과 결정됐다.
 
2. 미북정상회담 : 카펠라(Capella)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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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인 카펠라 호텔은 센토사 섬에 위치하고 있다. 센토사 섬 안에는 다양한 호텔이 있는데, 카펠라는 이 호텔들 중에서도 6성급 최고급 호텔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현지인과 유럽권 관광객에게는 최고의 호텔로 각인돼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섬 중심가가 아닌 섬 끝 해변가에 있어 ‘외진 곳’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여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호텔 건물 외에도 독채로 구성된 풀빌라(pool villa)가 여러 채 있어 은둔형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평소에도 숙박객 아닌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위치 특성상 주변 통제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3. 트럼프 대통령 숙소 : 샹그릴라(Shangril-La)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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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싱가포르.

미북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싱가포르를 사전방문했던 미국 대표단은 카펠라 호텔에 묵었지만, 정상회담에 참석할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자들은 샹그릴라 호텔에 묵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센토사와 싱가포르 시내 두 곳의 샹그릴라가 있다. 센토사 섬의 ‘라사 센토사 샹그릴라’는 가족형 리조트 호텔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예상되는 샹그릴라는 싱가포르 시내에 위치한 ‘샹그릴라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시내 고급 호텔이 대부분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로드나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데 비해 샹그릴라 싱가포르는 오차드로드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규모가 크면서 위치가 중심가와 떨어져 있는 만큼 일반인 통제 및 경호와 보안이 유리해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배 모양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셸던 애덜슨 회장이 소유주라 트럼프의 숙박을 책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MBS는 싱가포르 중심지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위치여서 이번 정상회담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4. 김정은 숙소(1안) : 풀러턴(Fullerton)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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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호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풀러턴 호텔에 묵었다. 이들이 김정은의 숙박과 관련해 점검을 마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풀러턴은 1920년대 지어진 건물을 호텔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고풍스러운 외관과 실내가 특징인 최고급 호텔이다. 싱가포르의 주요 관광지인 마리나베이 인근, MBS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으며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Merlion)상이 있는 머라이언파크와도 인접해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보다는 유럽과 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다. 그러나 플러턴 호텔은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데다 지하보도를 통해 마리나베이와 연결돼 있어 경호에 불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5. 김정은 숙소(2안) : 세인트레지스(St.Regis)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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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레지스 호텔.
 
김정은의 숙소로 세인트레지스 호텔도 거론된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싱가포르 방문 당시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방문해 꼼꼼히 둘러보고 갔다. 오차드로드 끝자락에 위치해 번화가와 약간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가 장점인 최고급 호텔이다. 래플스나 풀러턴 등 싱가포르의 다른 최고급 호텔에 비해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호텔이어서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훌륭하다는 평을 듣는 곳이다.
 
6. 미디어 센터 : 포뮬러원(F1)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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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경기장.
 
미북정상회담에는 전 세계 취재진이 3000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할 미디어센터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마련된다. 2007년 지어진 F1 건물은 길이 350m, 연면적 2만3000㎡다. 12개의 F1 팀이 사용할 수 있는 36개의 차고와 경주 통제 시설,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에서는 매년 9월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며 F1 미디어센터도 건물 내에 있다. 현재 F1 미디어센터를 확장해 전 세계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를 만드는 중이다. 한편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경우 싱가포르 남쪽 해변의 JW매리엇호텔에 별도의 미디어센터를 마련하며 50~1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07

조회 :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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