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6월 1일 개최에 합의한 북한이 이튿날 "탈북 종업원 송환 없이는 남북 간 어떤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도 기대하지 말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무조건 송환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강제 억류되어 있는 우리 여성 공민들은 그들의 요구대로 지체 없이 가족들의 품에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제 집단 유인·납치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난 지금에 와서까지 그들의 송환을 거부해 나서는 현 남조선 당국의 처사는 반(反)인도주의적 행위"라며 "그들에게 과연 북남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데 대해 의문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도 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무조건 송환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강제 억류되어 있는 우리 여성 공민들은 그들의 요구대로 지체 없이 가족들의 품에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제 집단 유인·납치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난 지금에 와서까지 그들의 송환을 거부해 나서는 현 남조선 당국의 처사는 반(反)인도주의적 행위"라며 "그들에게 과연 북남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데 대해 의문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논평으로 볼 때 북측이 6월 1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날짜까지 정해 합의한 만큼 다음달 1일 고위급회담은 열리겠지만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은 성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북한이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탈북 종업원 문제로 얼굴을 붉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거부했다.
북은 한동안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다가 이달 국내의 한 방송이 "국정원의 기획 탈북이었다"고 보도하자 대남매체를 통해 '괴뢰 정보원 깡패들이 조작한 전대미문의 유인·납치가 드러났다'며 종업원 송환을 다시 요구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