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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北, 16일 남북고위급회담 당일 중지 통보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문 전문] "남조선이 노골적 도전,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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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지 15시간 만이다. 북한은 남한이 11일부터 미국과 함께 벌이는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은 북한에 대한 고의적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16일 “북한은 오늘 0시 30분쯤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우리 측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고위급 회담은 개최되지 않는다. 통일부는 유관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3시께 송고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에서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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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썬더》련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

이번 훈련은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과 남조선 공군의 주관하에 미군의 《B-52》 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이 동원되여 25일까지 진행된다.

내외여론들은 이번 훈련이 력대 최대규모라고 하면서 이는 우리에 대한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계속 가하려는 미국과 남조선의 변함없는 립장의 반영이라고 평하고 있다.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다.

북과 남은 이번 판문점 선언에서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였음을 엄숙히 천명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하였으며 이를 미국도 전적으로 지지하였다.

그러나 남조선 당국과 미국은 력사적인 4.27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평화애호적인 모든 노력과 선의에 무례무도한 도발로 대답해 나섰으며 선언리행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주동적이며 아량 있는 노력과 조치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개선과 조미대화 국면이 이번 전쟁연습과 같은 불장난 소동을 때도 시도 없이 벌려놓아도 된다는 면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

특히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매달리고있으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 놓고 있다.

선의를 베푸는 데도 정도가 있고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력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그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써는 리행될 수 없으며 쌍방이 그를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힘을 모아 조성해 나갈 때 비로소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란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수뇌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다.

주체107(2018)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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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제 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이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8대, B-52 장거리폭격기를 비롯한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이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라고 언급한 것은 최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것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6

조회 :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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