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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웃픈' 공천... 강연재, 이준석은 누구?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철수 키드', 바른미래당 후보는 '박근혜 키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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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노원병 보궐선거에 강연재 변호사를 공천했다.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원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후보를 공천했고 자유한국당은 강연재 변호사를 후보로 추대했으며 바른미래당은 이준석 지역위원장 공천이 확정적이다. 이 중 두 사람의 당적이 반대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성환 후보는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 사전선거운동을 시작해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고, 이준석 지역위원장은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 공천설을 놓고 경쟁한 끝에 김 교수의 포기로 공천을 사실상 확정받았다. 이어 14일 자유한국당이 강연재 변호사를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이 위원장이 '안철수당'에서,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강연재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장이었던 정당에서 출마하게 된 것이다.  

강연재 변호사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2012년 4월 19대 총선 전 '청년당'을 창당하면서다. 강 변호사는 청년당 대변인을 맡아 창당을 주도했고,  청년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나서기도 했다.  청년당은 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을 토대로 창당된 조직이었다. 청년당이 총선에서 미미한 지지율을 얻고 사라지면서 강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가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함께  천정배 신당,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한다.  국민의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19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 탈당한 후 지난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월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다.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그는 비어있던 서울 강동갑 지역을 원했다. 그러나 강동갑 당협위원장은 윤희석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돌아갔고, 강 변호사는 홍준표 대표 법무특보직을 맡았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당을 탈당할 때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강 변호사와 노원병에서 맞붙게 될 이준석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은 강 변호사 공천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강연재 변호사, 자유한국당 공천 받았대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물론 그저께부터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한 공천으로 보이는데 조롱의 대상이 되신 분이 느끼는 바가 좀 있었으면"이라고 추가 댓글을 남겼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누군가'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였던 노원병에 자유한국당이 '안철수 키즈'를 공천한 것은 곧 조롱이라는 뜻이다. 이 위원장은 또 페이스북에 "우리 동네에 빨간색은 없어"라며 강 변호사는 자신의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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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준석 지역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강 변호사는 14일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저는 비판하고 싶지 않고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5

조회 : 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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