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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재벌그룹 창업주 시대, 막 내렸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1세대 끝나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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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재벌그룹의 창업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 사실상 유일한 '창업주'로 꼽혀왔던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14일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2015년에 일본 롯데에서도 현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는 '신격호 시대'가 끝났음을 알림과 동시에, 국내 재벌그룹 창업주 세대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한다. 신 명예회장의 사퇴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올해 96세로 고령인 신 회장은 2015년에 롯데상사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롯데쇼핑,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내려놨다.
공정거래위원회조차 지난 1일, 롯데의 동일인을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했다. 현재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일교포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만들면서 그룹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식품 산업으로 시작한 롯데그룹은 이후 사업 분야를 유통, 관광, 중화학, 건설, 금융으로 넓혔다. 지난 2017년 5월을 기준으로, 롯데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에 이어 5위의 그룹이다. 자산 총액은 110조원, 계열 회사만 90개다.
 
신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지는 오래 됐으나, 여전히 회장 명함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70년 넘게 지속돼온 창업주 시대가 끝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난해 한국과 일본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바는 없다. 창업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4

조회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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