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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유세장에서 '이재명 후보 욕설 녹음' 틀 수 있을까

홍준표 대표, 남경필 후보 출마선언 현장에서 "녹음테이프 틀 수도 있다" 선언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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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욕설 음성을 야외에서 들을 수 있을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재명 욕설 녹음을) 유세장에서 틀면 아무도 안 찍을 것"이라고 발언해 실제 이 파일이 공개석상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9일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경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현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발언에 나섰다.
발언 중 홍 대표는 "상대 후보(이재명 후보)는 자기 형님이나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그런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가) 자기 형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그것만 유세장에서 듣고 오면 경기도민들이 절대로 상대 후보를 못 찍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거(이 후보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를 유세장에서 틀기 시작하면 경기도민들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경기지사로 앉히겠나.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문제의 음성 파일은 이 후보가 지난 2012년 7월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던 친형, 형수와 통화한 것이 녹음, 편집된 것이다. 각각 47초, 14분 분량이다.
당시 이 후보 친형 측은 지인과 언론 등에 해당 파일을 보냈고, 한 지역언론은 해당 파일이 포함된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친형과 지역언론 측에 대화 내용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당시 재판을 맡았던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채무자(친형)는 채권자들(이 후보, 이 후보 어머니)의 의사에 반해 채권자들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하거나, 녹음된 대화 내지 이를 문자로 옮겨 일반에 공개·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당시 해당 결정을 위반할 경우 위반 행위 1회당 50만 원을 이 후보 측에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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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이 같은 전례 때문에 홍 대표가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 등에게 해당 음성 파일을 당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 없는지 검토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검토를  마치는 대로 (해당 음성 파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당 김명연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은 “도민들이 후보의 됨됨이를 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성품을) 알고도 찍는다면 그것은 유권자의 뜻이지만, 모르는 유권자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이를 알리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측면에서 합당하다”고 했다. 
 
한국당의 해당 음성파일 공개가 선거법에 저촉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선거법은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선전문서 등의 방법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를 비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선거법에는 ‘진실한 사실로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자유한국당이 초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 대목이다.
남경필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보 검증은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이 파일을 공개하고 이재명 후보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도 지방선거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것"며 "중앙당 차원에서 검토 후 곧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 대표는 경기도당대회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나를 밟고 가도 좋다"며 선거운동에 본인이 희생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0

조회 : 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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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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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로로 (2018-05-11)   

    이 자는 단군이래 가장 최악의 더럽고 추잡하고 교활하고 사악한 친일정치인이다.

  • 박혜연 (2018-05-10)   

    맘에 안들면 보수우파들도 종북주의자로 내모는 홍준표의 행각!!!!! 어디 6.13지방선거때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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