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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제

93세 세계 최고령 총리 당선, 말레이시아 마하티르는 누구?

'말레이시아의 박정희', 근대화의 아버지 VS 독재자 평가 엇갈려

마하티르 PH 총리후보가 총선 승리를 보고받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9일 치러진 말레이시아 총선 결과 야권연합이 승리해 야권연합의 총리 후보였던 93세의 마하티르 무함마드 전 총리가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이 경우 세계 최고령 국가정상으로, 현재 현직인 국가정상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은 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92) 대통령이다.

1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이날 새벽까지 신야권연합 희망연대(PH)와 사바 지역 정당인 와리산 당이 하원 222석의 과반인 112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현 총리가 이끄는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를 주축으로 한 집권여당연합 국민전선(BN)은 76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1957년 말레이시아가 영국에서 독립한 뒤 쭉 집권해온 BN이 처음으로 야당으로 밀려나 61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PH의 승리로 마하티르(93) 전 총리는 15년 만에 총리직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BN 소속으로서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최장기 총리를 지냈다.
마하티르 당선자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 간 최장기 총리를 지냈다. 한때 나집 총리와 BN을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총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당선된 국가 지도자가 됐다.

농업국가였던 말레이시아를 제조업 강국으로 이끌어 근대화를 이끈 ‘국부(國父)’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독재자’라는 평도 있다.  국내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박정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25년 영국 식민 치하의 말레이 반도에서 태어나 의사가 된 그는 1957년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0년대부터 각 부 장관과 부총리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1981년 후세인 온 당시 총리가 건강 악화로 사임하자 총리직을 승계했고, 이후 2003년까지 무려 22년간 장기 집권을 이어갔다.
이 기간 그는 경제성장을 먼저 이뤄낸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배워야 한다는 ’룩이스트(Look East)‘ 정책과, 말레이시아를 2020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와와산 2020‘ 등을 주창하며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발전 정책을 펼쳤다.

마하티르는 통치 과정에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사법부를 정부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등 독재와 인권탄압을 자행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나집 라작 총리의 부패와 경제악화 등에 대한 불만 때문에 국민들의 마하티르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  나집 총리는 국영기업에서 수조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때 나집 총리의 후견인이었던 마하티르는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총리 축출 운동을 벌이다가 실패하자 야권지도자로 변신했고, 작년 말 신야권연합 희망연대(PH)의 총리 후보로 추대됐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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