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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성추행 논란 2달 만에 의원직 사퇴 철회한 민병두의 계산법

6539명(7%)의 탄원서가 동대문을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표한다 할 수 있나?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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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사진=조선DB
민병두 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을) 의원은 4일 “의원직 사직 의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성폭력 피해 폭로 운동)’ 의혹 제기로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지역구민 6539분이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했고,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직 의사를 철회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 활동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사퇴 철회 이유가 당과 유권자의 뜻이라고 했는데, 당은 그렇다고 쳐도 6539명의 의견을 유권자의 뜻이라고 확대하여 해석할 수 있을까.
 
민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서울동대문을)에서 4만9942표(58.16%)를 받아 당선됐다. 당시 투표를 한 서울 동대문을 유권자는 약 8만6000여 명이었다. 총 유권자의 7%가량(6539명)이 사퇴 철회를 촉구한 것을 전체 유권자의 뜻인 마냥 받아들이겠다고 한 셈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 수만 해도 6000명은 넘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민 의원이 첫 언론의 보도 이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하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의원의 권위를 이용해 사실 관계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으려 한 점과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고려해 사퇴 철회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쇼였다”며 “민병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 철회에는 약속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집권여당의 오만함이 깔려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 10일 한 50대 여성 사업가는 민 의원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인터넷 매체를 통해 폭로한 바 있다. 민 의원은 당시 보도 1시간 30분 만에 사과와 함께 의원직 사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민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도 접었다.
 
민 의원은 당시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저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며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04

조회 :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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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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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박리 (2018-05-07)   

    친북 종북 김일성주의자 좌빨들은 태생적으로 위선자요, 거짓말장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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