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권 전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SNS와 홍보물을 통해 "정치를 노무현, 문재인에게서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길거리에서 여비서를 폭행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후보는 현 정권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지난 8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사상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을 받아 사실상 후보로 결정된 상태였다.
2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35분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성권(47)씨가 만취상태에서 여비서와 말다툼 중 여비서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했다.
여비서는 폭행을 당한 지 2분 만에 경찰에 신고했고 강씨는 7분여 만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여비서가 구두 진술 과정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해 여비서를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여비서는 폭행을 당한 지 2분 만에 경찰에 신고했고 강씨는 7분여 만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여비서가 구두 진술 과정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해 여비서를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강씨는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2017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한편 현행범 체포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강씨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4일 "추미애 대표는 물의를 일으킨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고, 후보 자격에 대해 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빠른 조치는 강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문제가 정치적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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