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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KBS, 세월호 뉴스로 도배하면서 민주당 댓글 사건은 축소... 보도참사" (KBS공영노조)

"과거 정권에 대해서는 수년이 지난 사건까지 끄집어내 털고 또 털면서, 현재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왜 이다지도 소극적인가?"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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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제3노조. 위원장 성창경)는 17일 성명을 발표, "민주당 댓글 사건이 정국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KBS 뉴스9'은 오로지 ‘세월호 4주기’ 보도였다"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성명에서 16일 자 보도 행태에 대해 "무려 10꼭지, 20분 이상을 세월호 관련 뉴스로 도배를 했다. 전체 뉴스의 1/3 이상을 세월호 소식으로 채운 뉴스였다. 뉴스라기보다는 세월호 추모방송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조국을 지키다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해서는 그리도 인색하면서, 왜 세월호에 대해서는 이렇게 과(過)한가"라고도 물었다.
이와 함께 공영노조는 세월호에 대한 과도한 보도로 정국 현안인 민주당 댓글사건이 뒤로 밀린 것을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민주당 댓글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톱뉴스로 처리되어야 마땅하다"면서 "그런데 세월호 뉴스가 나간 뒤 9시 20분이 훨씬 지난 시각에야 관련 뉴스가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내용은 어김없이 눈을 감고 축소 보도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과거 정권에 대해서는 수년이 지난 사건까지 끄집어내 털고 또 털면서, 현재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왜 이다지도 소극적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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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가 부끄럽다

단연 세월호 뉴스였다. 민주당 댓글사건이 정국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KBS 뉴스9'은 오로지 ‘세월호 4주기’ 보도였다. 무려 10꼭지, 20분 이상을 세월호 관련 뉴스로 도배를 했다.

전체 뉴스의 1/3 이상을 세월호 소식으로 채운 뉴스였다. 뉴스라기보다는 세월호 추모방송처럼 보였다.

“잊지 않겠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고통, 슬픔, 그리고 당국의 책임” 등등 달라진 내용이 없다. 해마다 되풀이되었던 내용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많다.

세월호가 슬프지 않거나 아프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를 이렇게 많이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조국을 지키다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해서는 그리도 인색하면서, 왜 세월호에 대해서는 이렇게 과(過)한가.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과연 희생자들이 이런 상황을 바라겠는가. 제발 자중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민주당 댓글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톱뉴스로 처리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세월호 뉴스가 나간 뒤 9시 20분이 훨씬 지난 시각에야 관련 뉴스가 배치됐다. 내용도 경찰의 발표 외에는 달리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다.

특히 피의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 좋은 내용 즉 선플을 달았다는 보도는 낯간지러울 정도이다.

민주당 댓글사건은 지금 <민주당 댓글 게이트>로 확대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보도할 내용도 차고 넘친다.

이들이 달았다는 댓글의 내용은 무엇인지, 대선에서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은 누구인지, 대사, 총영사 등 이들이 요구한 자리를 두고 청와대에서 면접을 본 이유는 뭔지, 파주 유령출판사의 8년 임대료 지불은 누가 했는지 등 파헤쳐야 할 내용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KBS 기자들에게는 이런 것은 궁금하지도 않은 사안인가. 아니면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몰라도 된다는 것인가.
그야말로 보도참사이다.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내용은 어김없이 눈을 감고 축소 보도하는 것 아닌가.

정말 부끄럽다. KBS 기자라는 것이, KBS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과거 정권에 대해서는 수년이 지난 사건까지 끄집어내 털고 또 털면서, 현재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왜 이다지도 소극적인가.

KBS 기자들이여, 과거 정권에서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노래처럼 입에 붙이고 다녔던 그대들이 아닌가. 그런데 왜 문재인 정권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나. 설명하라. 정녕 권력의 꼭두각시, 나팔수가 되었단 말인가.

KBS 역사상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경우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부끄럽다.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2018년 4월 17일 KBS공영노동조합

입력 : 2018.04.18

조회 : 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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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년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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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4-22)   

    흥!!! 담에는 땡박원순 땡이재명뉴스다!!!! 각오하시지!!!! 애국보수들!!!!

  • 강의수 (2018-04-21)   

    시청료 이제 필요없네 공영방송이 공정 방송도 안하고 정권의 하수인 노릇 한다면 이를 공영이라고 할수있나 땡문뉴스만하는 쓰레기방송

  • 조성국 (2018-04-19)   

    정말 오랫만에 정신차리고 하는 말이네, 요즘 뉴스를 안본다. 댕전두환이도 아닌데, 왜그런지 몰라 이제라도 정신차려서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기자들이 되기를 바람.

  • 김영천 (2018-04-18)   

    5년 기레기 둥지 틀었네.

  • 자유인 (2018-04-18)   

    정권 나팔수의 권력 눈치보기인가.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왜 보도를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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