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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분노 조절 못한 회장님 딸로 인해 위기맞은 한진그룹

국적기 박탈, 진에어 제재 검토(국토부), 관세 적용 검토(관세청), ‘갑질 자매’ 보도(뉴욕타임스)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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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간단했다.
‘회장님’의 둘째 딸이자, 회사 전무인 조현민씨가 회의 중에 화를 참지 못했다. ‘욱’하는 마음에 앞에 놓인 물컵을 맞은편 직원에게 집어 던졌다. 물이 튀었고 회의실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사건의 재구성으로 본 ‘조현민 갑질’ 사태의 장면이다.
조 전무는 나중에 직원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 사실은 외부로 알려졌다. 조 전무의 ‘물컵’ 소동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사이에 회사 내부 관계자가 조 전무의 목소리로 들리는 녹음 파일을 언론사에 건넸다.
“아이 씨” “니가 뭔데” “그만 됐고. 가!” 격앙된 목소리로 소리지르는 조 전무의 녹음 파일이 사방팔방으로 번졌다. 누리꾼들은 조 전무의 ‘갑질’에 광분했다. 불과 3년 4개월 전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있었던지라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사건이 알려진 지 5일 만에, 결국 회사는 그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하지만 문제는 사그라들기보다 오히려 커지는 모양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접수해 조 전무와 회의를 했던 광고대행사 직원을 불러서 조사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물컵(혹은 음료수)을 던졌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만일 조 전무가 컵으로 상대방을 맞혔거나 겨냥했으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대한항공 3개 노조는 조현민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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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조현민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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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태로 인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도 연관 뉴스로 실은 미국 뉴욕타임스.


이 과정에서 조 전무의 국적이 한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행 항공법에 따르면, 국적기 면허를 발급받으려면 항공운송회사 임원 중 외국 국적자가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은 미등기 임원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항공법을 잘 알고 있는 대한항공이 일부러 조 전무를 대한항공 미등기 임원으로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조 전무가 한진그룹의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에는 등기임원(2010년 3월 26일~2016년 3월 28일)이었다는 사실이다. 국토부는 만일 이것이 사실일 경우에 불법이며,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청와대에는 대한항공을 ‘국적기’에서 박탈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서 제재를 검토 중이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사이에 관세청도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고가 명품을 1등석에 실어서 관세를 내지 않은 채 무단으로 반입했다는 의혹이 쏟아져서다. 관세청은 최근 대한항공 익명 게시판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들 ‘갑질 자매’ 행태를 보도해 국제적인 망신도 사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태를 보도하면서, 연관 기사로 3년 4개월 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을 함께 보도해 자매가 나란히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17

조회 :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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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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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4-21)   

    아차 한진일가족들을 북으로 싹다보내면 되겠네 ㅋㅋㅋㅋㅋ

  • 박혜연 (2018-04-18)   

    활빈단 홍정식대표도 피켓들고 시위한모습 봤지

  • 박혜연 (2018-04-18)   

    조현아와 조현민자매를 북한 정치범수용소로 보내버리자!!!! 거기가면 먹을것도 없고 강제노동을 빡세게하는곳이니 애국보수들은 종북주의자들만 보내지말고 저기 갑질자매들도 추가로 보내든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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