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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언니가 가까스로 회사 복귀한 지 열흘 만에 사고친 조양호 차녀, 조현민

통통 튀는 재벌 3세에서 한순간 ‘갑질 문제아’로 전락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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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통통 튀는 재벌 3세로 여겨졌던 조현민 부사장이 한순간 갑질 문제아로 전락했다.
한진그룹이 ‘오너 자매’의 잇딴 갑질 의혹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다. 조 부사장은 지난 4월 12일, 회의를 하던 중에 광고대행사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물이 든 컵을 집어 던졌다. 조 부사장은 나중에 “얼굴에 물을 안 뿌렸다.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을 했지만, 물컵을 던졌든 얼굴에 물을 끼얹었든, 아니면 밀쳤든 간에 ‘갑질’을 한 것은 분명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부사장의 ‘갑질’에 대한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과거에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회사 사람들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물론, “아휴 열받아” “됐어 가” “그만하라 그랬지” 등 막말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 부사장의 갑질도 갑질이려니와 시기가 참 공교롭다. 불과 열흘 전, 언니인 조현아 사장은 ‘땅콩 회항’ 사고를 친 이후에 3년 4개월 만에 겨우 회사로 복귀했다. 한진그룹 사람들이 난처해하는 이유다.
2014년 12월에 美 뉴욕JFK 공항에서 운항 중이던 항공기를 회항시키고, 승무원을 폭행해 유죄 판결을 받은 조현아 사장은 자숙 기간을 가지다가 지난 3월 30일에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사장)로 선임됐다. 외부에서는 ‘3년 4개월’의 자숙 기간을 두고 “자숙 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 “오너는 사고를 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복귀하는 것이냐”는 등의 말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조 회장의 둘째 딸인 조현민 부사장마저 갑질을 해 한진그룹 가문에 먹칠을 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그동안 통통 튀는 재벌 3세 여자 경영인의 대표적 상이었다. 1983년생인 조현민 부사장은 LG애드를 거쳐 2007년 3월에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진에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고, 2011년에 대한항공 상무보가 되면서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조 부사장은 사내에서 통통 튀는 행보를 보였다. 2010년에 대한항공이 내보냈던 TV광고 ‘뉴질랜드 번지점프’ 편에서 번지점프를 직접 했던 이가 조 부사장이다. 조 부사장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 “통통 튄다. 젊은 피가 느껴진다”는 평이 많았다. 그는 2012년 7월에는 진에어 객실 승무원으로 변신해 100여 명의 승객들에게 물, 녹차, 감귤 주스를 서비스했다. 다른 승무원들처럼 청바지에 운동화, 연두색 티셔츠, 연두색 야구모자 차림이었다.
 
이후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상무(2013년)로 승진했고, 이즈음 진에어 마케팅본부 전무까지 겸임했다. 상무를 단 지 1년 만에 대한항공 전무가 되면서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렸다. 2014년에는 동화책을 냈다.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 여행>인데, 승무원을 꿈꾸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지니’가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여행기였다. 조 부사장은 “어릴 적 할아버지(조중훈 선대회장) 무릎에 앉아 외국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을 키웠다”고 말하며 동화책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12월 17일, 언니인 조현아 사장이 ‘땅콩 회항’ 문제로 검찰에 출두했을 때 언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 차례 물의를 빚었다.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조현민 부사장이 언니의 문제를 보면서 회사 직원들이나 검찰 등에 상당히 반감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았다.
 
그런 그가 언니인 조현아 사장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가까스로 회사에 복귀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본인이 직접 사고를 쳐서 두 자매의 이름이 또다시 세간에 오르내리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과거 ‘땅콩 회항’ 때 “자식(조현아 부사장 지칭) 교육을 잘못한 것 같다”며 직접 사과를 한 바 있는데, 이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크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4.15

조회 : 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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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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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4-26)   

    애국을 자처한 극우보수세력들은 종북주의자들을 먼저 보내자고 욕설질 해대는데 차라리 이유없이 갑질해대는 갑질 견공자제놈년들과 일가족들을 같이 보내야 정상이 아닌가?

  • 박혜연 (2018-04-24)   

    이것만큼은 친종북세력들과 애국우파세력들이 똘똘뭉쳐서 조현아와 조현민 조원태를 비롯해 조양호와 이명희를 한트럭에 넣고 북괴로 추방시키는것이 답이다!!!!

  • 박혜연 (2018-04-15)   

    종북좌파나 애국우파에게나 답이없는 땅콩갑질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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